제63집: 복귀의 길 1972년 10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55 Search Speeches

인간의 최고 욕망은 하나님의 사'을 점령하" 것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는 우리 가정이라든가 혹은 환경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생활적인 주체요. 환경적인 주체로 삼아 개인인격완성을 표준해 가지고 그 목적으로 접근시켜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개인완성이라는 뜻의 길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가 지향하는 골자 사상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개인은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신 것은 그냥 그대로 보고 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기쁘시기 위해서 지은 것입니다. 기쁨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것이고, 행복함으로 말미암아 거기에 서로서로가 평화로운 환경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쁨을 느끼는 데에는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 그 자체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서로서로가 끊을래야 끊을 수 없고,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아들을 대할 수 있는 그 사이에 연결된 힘이 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기쁨의 요소, 기쁨의 힘으로 남아질 수 있어야만 됩니다.

그 둘 사이에 서로서로에게 연결된 그 힘이 무엇이냐?어떠한 힘도 이것을 제거시킬 수 없고, 어떠한 힘도 이것을 방지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 주체적인 힘입니다. 거기에는 그 하나만이 우리의 절대 이상이라고 추구할 수 있는 길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정되지 않고는 서로서로 이상의 주체요. 이상의 상대자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 행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심 요인이 무엇이냐, 우리 평화의 기원이 될 수 있는 핵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이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상대적인 관계를 맺는 자리밖에는 없습니다.

그 상대적 관계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그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이시고, 우리 인간은 사랑의 상대로서 관계를 맺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면 어떠한 자리에서 사랑하고 싶으시겠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나라에 대한 사랑도 있고, 가정에 대한 사랑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많지만 어떤 자리가 제일 하나님과 인간, 절대적인 주체자와 절대적인 상대자의 입장에서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제거할 수 없는 하나의 결합되고 통일된 자리이겠느냐?이 자리는 아버지 앞에 자식되는 자리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최고 욕망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단적으로 물어 대답을 하는 분이 있다면 최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을 말할 것이며, 그것을 이룬 사람을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최고로 성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최고 성공한 사람이라 한다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그 사람을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나라라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자리는 최고의,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성공의 희망의 자리일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성공했다는 자리에 섰더라도 그 자리가 세계의 뜻과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과 하나되는 자리가 못 될 때는, 출세하고 성공했다는 것이 도리어 하나님의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한 국가를 대표해 가지고 성공하는 것은 세계와 통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서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자기 마음대로 치리할 수 있고, 마음대로 주관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만이 행복은 아닌 것입니다. 더 큰 세계가 있으면, 더 큰 세계적인 성공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세계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바랄 것입니다. 만일에 그럴 수 있는 자리에서 더 높은 자리가 있다면, 인간의 욕망은 더 높은 자리를 향하여 움직이리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절대적인 하나님이 있다면, 그 절대적인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 아니냐,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욕망의 종착점이 어디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이것은 세계의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는 이 종착점만으로는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만일에 어떠한 절대적인 주체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의 어떠한 주체적인 절대자가 있으면, 그 절대자와 관계를 맺을 때까지 여러분의 욕망은 그곳을 지향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절대자가 있으면 그 절대자, 최고의 그분에게까지 우리의 욕망은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분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분에게 명령을 받고, 사명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행복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는 문제에 따라 가지고 그 가치에는 등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의 자리냐, 혹은 양자의 자리냐, 혹은 직계 자녀의 자리냐 하는 문제를 따져 보게 될 때에,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 절대자 앞에 있어서 그 절대자를 부모로 모실 수 있고, 절대자의 사랑을 중심삼고 홀로 그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길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최고의 욕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론을 추구해 가지고 결론지을 수 있는 자연적인 결론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사랑을 자기 것 만드는 것이 인간의 최고의 욕망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존경하고, 하나님을 자기 편에 둔다 하더라도 그것은 행복이 아닌 것입니다. 그 마음속에 있는 사랑과 시간을 초월하고 생애를 지나 가지고 영원히 동반할 수 있는 자리에 자기가 있게 될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행복이란 여기서부터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욕망의 종착점은 어디겠느냐?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적인 결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이 최고로 기쁘게 상봉할 수 있는 자리는, 하나님은 아버지요 인간은 자녀다 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 외에는 인간이 기쁨으로써 맞이할 자리가 없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영원히 받을 수 있는 자리를 결정지어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우리 인간은 비로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욕망을 두고 혜아려 볼 때에, 그 자리가 아니고는 우리 마음 바탕의 종착 점이 안식할 수 있는 자리는 영원히 결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고 우리 인간은 자녀로서 부자의 인연으로 영원한 사랑의 인연을 맺는 그 자리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됩니다.

그 사랑의 인연을 맺었다 하면 그 사랑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부모도 그 사랑하는 자식을 대해 가지고 반대할 수 없는 것이고 막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타락한 인간도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가 있는 자식에게 '그 사람들은 너의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다'고 설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느냐 하면 없습니다. 사랑하는 부모가 부모인 줄 알고, 또 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 어떠한 외적 조건이라든가 혹은 아무리 교육을 하고 설명을 하더라도 그것을 부정시킬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사랑이 있다면 그것을 부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부정시키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이상의 사랑이 있다면 부정하게 됩니다.

부모도 마찬가지라구요. 부모가 자식을 대해 지금까지 사랑하던 그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부모의 마음에 가득해 가지고 다른 상대를 취해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길을 갖게 된다면, 그 자식도 버리고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더 큰 사랑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