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제사상을 뿌리 박자 1990년 06월 26일, 한국 광주 신양파크호텔 Page #19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사람"이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사"지 아"가

여러분도 전부 내가 초청해서 미국 갔다 온 손님입니다. 소위 세상에서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의 자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미국 갈 때 뒤에서 얼마나 말이 많았겠어요? '아이구, 문총재가 어떻고, 통일교회가 어떻고…' '통일교회가 뭐 어떻단 말이야? 이 녀석들, 통일교회에 대해 너희들 알아봤어?' 한 동네에서 어린애들이 싸움해도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전부 다 듣고 좌지우지 잘잘못을 결론 내 가지고 옳다 그르다 판정해야 할 텐데 통일교회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았어요.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세계에 변명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기성교회에서 반대해도 40년 동안 입 다물고 가만히 나왔습니다. 난 내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내 갈 길이 바빠요. 맞서서 싸우다가는 지장이 많아요.

나라가 자유당 때도 몰아치고 공화당 때도 몰아쳤습니다. 전(全) 전대통령, 제5공화국 기반을 내가 전부 다 닦아 주었어요. 삼청동에 박혀 있는 것을 내가 끌어냈어요. 그거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3김이 그때 나라를 말아먹을 것이 틀림없었어요. 그때 많은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사나이입니다. 나라의 모든 지도층을 내가 저버리고 가는 사람이 아니예요. 내 손이 지금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모른다구요. 자기들 기성교회만 권력세계에 기반이 있나? 안기부의 안방에까지 우리 사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세밀히 다 보고를 받고 있지만 종교인들이 자기 처신도 못 하고 자기 주제도 파악 못 하고 있는 입장에서 싸우고 있는 판국에 내가 싸울 수 없다 이거예요. 부끄러워요. 종교인들이 자기 집 안방에서 소리 내고 싸우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얼굴을 못 들겠는데, 참단이라는 사람들이 이단 설정을 해 가지고 남의 목을 잘라 버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비수를 꽂고 있어요. 통일교회 사람들이 얼마나 눈물 흘리고 사는지 알아요?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들 모아 놓고 이런 이야기 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역사적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이제는 문총재가 뭘하는지 알지요. 내가 뭘하려고 하는지 다 알 것입니다. 그런 걸 생각하게 될 때 내가 지금까지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왜냐?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해 못 한 사람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나 이상 사랑한 사람이 없습니다. 8남매 가운데 내가 아들로 둘째이고 누님이 여섯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참 사랑했어요. 동네에서도 문제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촌들이 '아이고, 쟤가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났다. 쟤 성격으로 보면 역적 대표다' 그랬다구요. 왜정 때는 그렇잖아요? 과격한 성격을 가지고 정의의 깃발을 들고 정면충돌하게 되면 죽을 것밖에 더 있어요? 자기 나라가 있다면 그것을 받아 줄 수 있는 역사적 기반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나라를 잃어버린 입장이니 죽을 것밖에 없다구요. 그런 염려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내가 일찍이 가정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환영 못 받고, 일족의 환영 못 받고, 대한민국 나라로부터도 환영 못 받았습니다. 내가 대한민국의 갱스타가 되었어요, 어디 누구네 집에 쳐들어가서 약탈했어요? 이놈의 자식들, 자기 멋대로 자기 이익을 중심삼고…. 통일교회를 용납했다가는 기성교회가 7년 이내에 몽땅 넘어옵니다. 그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지금 미국이 그래요. 미국의 50개 주를 중심삼고 주(州)상하원 의원 전체 인원이 한 7천5백 명 되는데 그 3분의 2를 내가 교육시켰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3분의 1은 왜 교육을 안 시켰느냐? 그들은 쓰레기통이예요. 하나마나라구요. 돈만 들어가기 때문에 교육을 안 시켰습니다. 미(美) 연방정부의 국회의원도 되고 미국 수뇌부의 지도층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이들 주 상하의원 3분의 2 가운데서 뽑혀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워싱턴에 있는 국회의 상원 하원 의원들의 발판은 주 상원 하원 의원들의 선거구입니다. 이들을 내가 전부 딱 쥐고 있는 것입니다. 그거 말이 쉽지요. 이런 말 하면 여러분들이 이젠 믿을 것입니다. 옛날엔 그런 이야기 하더라도 안기부로부터 전부 다 안 믿었어요. 여기 그 앞잡이들 다 왔겠구만. 보안사, 정보사, 경찰서 정보요원들. 이 녀석들이 와 가지고 좋은 것은 전부 다 덮어 놓고 나쁜 것만 긁어 가지고 없는 것도 그렇다고 보고해 올리는 거예요. 그들 와 있나? 얼굴 좀 들고 서면 좋겠구만, 내가 한번 들이죄기게. 그런 거 다 보고 듣고 있어요.

비행장에 들락날락할 때 통일교회 문아무개라 하면 욕먹고 사는 사람으로 알고 산 사람을 생매장해도 마땅하다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그 환경적 여건 속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서 나와 있는 젊은놈들, 아무것도 아닌 녀석들이 내가 척 가면 '당신이 문아무개요?' '나 몰라? 여권 보면 알잖아?' '주소가 어디요?' '나 주소 몰라' '세상에 주소 모르는 사람이 어딨소?' '야 이 자식아, 내가 서울에 집이 백 채 이상 되는데 어느 주소로 대답해야 돼? 이 자식아' 그러자 '아하 그렇습니까?' 그러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배후가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서러웠고,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를 거예요. 한 사업가가 사업에 실패하고 그늘에 매장되어 버리는 자리에 떨어져도 기가 막히는데 나는 아무 죄도 없이 그렇게 당했던 것입니다. 이래 놓고 문총재를 이단이라 해 가지고 우리 가정을 파괴시킨 게 누구예요? 내가 아닙니다. 기성교회 목사들이예요. 그들이 원수입니다.

내가 지금 언론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하면 사흘 이내에 그에 대한 재료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한 나라를 전부 분석하는 데 일주일 이내에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구요. 대한민국 정부가 한 걸 내가 기자 한 40명만 동원해 놓으면 똥싸개 밑창까지 알 수 있고, 냄새 나지 않는 것, 지금 밥 먹어서 배 안에 들어가 있는 것까지 찾아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에 못난 사람이 벌써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 이렇게 볼 때 내 초청을 받고 미국 갔다 온 거 잘했소, 못했소? 「잘했습니다」 아, 대답에 왜 힘이 없어요? 잘했소, 못했소? 「잘했습니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그래야지.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