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였던가 우자였던가 1990년 06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위해서 살라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문총재에게 돈이 많다고 소문났지요? 내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옷을 다 벗겨다 팔아서 미국 교육 가는 사람들의 비용을 대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누더기 옷 몇 푼이나 하겠어요? 그런 일까지 해야만 역사가 숙연해져요. 이제 본부 짓겠다고 산 여의도 땅을 팔아서 그 놀음 할 것입니다. 어때요? 이 청파동교회를 팔아서 그 놀음 할 것입니다. 교회가 귀해요, 사람 생명이 귀해요? 사람 생명이 귀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빚지면서 미국에 데려다가 교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 얼마나 들어가요? '문총재에게 돈이 많으니까 신세 한 번 지면 어떠냐? 지나가던 손님에게 밥 한 끼 대접한 것같이 생각하면 되지' 하겠지만, 아니예요! 핏값이 젖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을 먹고는 소화를 못 합니다.

문총재가 여섯 번이나 감옥에 들어가고 매를 맞고 별의별 짓을 다 당했잖아요? 여러분들도 통일교회를 믿다가 감옥에 들어가 봤어요? 그러면서도 통일교회 안에 있는 복은 여러분들이 먼저 받고 싶지요? 떡은 줄지 말지 한데 김칫국물부터 마시는 사람이 많아요. 내가 그런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옛날 우리 동네에 몇 촌 형님뻘 되는 사람이 있는데 불구자라서 동정을 했어요. 우리 사랑방에 사람들이 자꾸 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 사랑방에 들러서 냉수라도 마시고 쉬어 가기도 하고 그러는데, 거기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사람이 많이 거쳐 가니까 심심치 않거든요. 그런데 이 자가 거기에 있으면서 할아버지에게 밥을 해다 주면 밥상 앞에 떡 앉아 가지고…. 우리 할아버지도 남을 위해 사는 분이니 밥상 들여오면 그 사람이 점심 안 먹었으니 밥도 나누어 주고 해서 같이 먹기도 했다구요.

한번은 우리 누나 잔치하고 그럴 땐데 그렇잖아도 내가 그 꼴이 보기 싫었는데 이놈이…. 이름난 손님이 오게 되면 부조하고 들어올 것 아니예요? 그렇게 오게 되면 틀림없이 떡 갖다 주고 그럴 줄 알거든. 그 옆에 떡 앉아 가지고 '여기 김칫국하고 숟갈을 가지고 와야지요?' 하면서 손님에게 갖다 놓은 것을 자기 앞에 떡 갖다 놓고 앉아 있는 거예요. 우리는 그런 것 눈 뜨고 못 보는 거예요. 그게 한두 번은 통해요. 이건 끝나고 남은 떡 짜박지 다 주워 먹고 깨깨 마른 지지미 짜박지 얻어 먹고도 고맙게 생각 못 하는 패예요. 그래 가지고 한번 들이죄긴 것입니다. '이 자식아! 이게 뭐야? 세상에 체면도 모르고 이게 뭐야?' 하고 들이 갈겨 놓은 것입니다.

동생뻘 되는 사람에게 그렇게 당했으니 얼마나 분해요? 나를 쳐서 코피가 났어요. 이래 가지고 내가 그 집에 가서 불을 놓는다고…. 내가 불 놓는다면 불 놓습니다. 아무개가 불을 놓는다 하면 그 이튿날 불붙게 돼 있어요. 그것이 전통이예요. 무엇이든 한다면 하는 것입니다. 이론이 맞거든요. 세상에 어디 가서 재판해 보라는 거예요, 내 말이 그른가.

동네방네 어느 누가 보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전부 나를 대해서…. 내가 오산집 작은애예요. 오산에 살았었거든요. 오산집 작은놈이 잘했다고 하게 돼 있지 반대할 사람이 없어요. 사리에 딱 맞아요. 그러니 들이죄기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는 그의 할머니로부터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이 전부 나와서 빌고 그랬어요. 그래서 '네 집안을 책임져라. 문중을 망신시키는 패들 같으니, 이게 뭐냐?' 해서 다 빌고 그래 가지고야 끝났어요. 그 전에는 밤잠을 안 자요. 먹지도 않아요. 그런 성격입니다.

우리 국진이가 그런 성격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놀랐다구요. 다 듣고 '안 돼!' 하게 되면 누나든 형님이든 안 통하거든요. 그걸 설득해서 이해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그래, 우리 어머니가 그걸 보고 '이야! 종자가 고약한 종자다' 그래요. (웃음) 종자가 그렇기 때문에 뭘 해먹지. 자고 먹고 언제 일해요? 일 끝나기 전에는 자고 먹고 하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나이가 일생 동안 욕 많이 먹었지요? 내 뒤의 간판에는 안 가진 간판이 없어요. 국제공산당 간판으로부터 테러당, 엠 마피아(M-Mafia)라는 이름까지 있습니다.

이란의 호메이니 있지요? 이란의 호메이니가 잘못해 가지고 우리 통일교회를 다 추방해 버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벌을 받아서 지금 전부 탕감받지 않나 하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해서 안됐지만 그런 생각이 스쳐 가더라구요. 미국에서 호메이니보다 더 악한 것이 누구라고 하느냐?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호메이니라는 이름까지 붙은 사람입니다. 그만하면 괜찮지요? 사실 호메이니가 잘났지, 못났나? 그렇지만 호메이니는 미국을 골탕먹이고 이런 놀음을 했는데, 나는 잘났긴 잘났지만 망할 미국을 살려 줄 수 있는 길을 다 닦아 놓고 지금 큰소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만큼 했으면 다 이해되지요? 한 시간 됐구만. 한 시간 넘었어요, 한 시간 되었어요? 6시 40분이니 한 시간 10분 지났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