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하나님의 나라 1976년 04월 1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아니면 이 세상을 뜨겁게 할 수 -어

요즘에 뉴욕의 허드슨강을 끼고 뉴요커 호텔에 왔다갔다하다 보면 오리를 많이 봐요. 여러분도 오리 많이 볼 거라구요. 그놈의 오리는 말이예요. 살아 있는 놈은 물 안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저 툭툭 털면 그만이라구요. 뭐 열 번을 들어갔다가도 털면 그만이예요. 아무리 물을 갖다 퍼부어도, 소낙비가 퍼부어도 그저 흔들면 그만이라구요. 그건 살아 있기 때문이예요. 통일교회도 살아 있다면 문제없다구요. 오리 새끼만 못하겠어요? 오리 새끼만 못해요?「아닙니다」(웃음)

또, 오리 새끼 보면 시궁창 물에 잘 휘젖고 다닌다구요. 그저 똥물 같은 데 들어가서 휘젓고 다닌다구요. 오리가 얼마나 예뻐요. 예쁜데도 불구하고 휘젓고 다니니까 기분 나쁘다구요. 그렇지만, 쓱 털면 아주 뭐 주둥이가 더럽나 뭐 어디가 더럽나. 더러워진 데가 하나도 없다구요. 그런 사람이 되라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래요?「예」여러분이 뉴욕의 쓰레기통을 뒤질 텐데 오리처럼 후드둑 하면 깨끗해져요? (웃음) 여러분이 쓰레기통 뒤진다구요. 그래 가지고 이 뉴욕을 청소하려고 하는 걸 알아요?「예」그래서 지금 옷을 주문해 놨다구요. (박수)

자, 이 뉴욕이 찬 도시예요, 뜨거운 도시예요?「찬 도시요」「자유의 도시요」(웃음) 프리(free;자유)는 찬 것보다도 더 나쁘다구요. 프리라는 말이 더 나쁘다구요. 차더라도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프리는 잡지도 못하니 곤란하다는 거예요. 찬 게 나아요, 찬 게.

그러면 이 뉴욕을 누가 뜨겁게 만들 거예요?「우리들요」여러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나님이 뜨겁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뜨겁게 만드는 거예요. 뭘하느냐면 여러분들을 위해 자꾸 불을 때는 거예요. 아무리 지금 뜨겁다 하더라도 나가면 식는 거예요. 불을 자꾸 때 줘야 됩니다. 그래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불을 때 줘요?「예」언제?

여러분, 차는 전부 다 개스 스테이션(gas station;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넣어 주어야지요? 또, 아침이면 여러분도 전부 다 개스를 보급해야지요? 이게 파이프예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불을 어디서 넣어야 돼요? 하나님의 개스 스테이션이 어디예요? 자기가 일하는 데예요?「아닙니다」그게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곳이 어디냐는 거예요. 기도하는 데예요.

여러분들이 기도의 맛을 알아요? 밥 맛은 알지요? 밥을 맛있게 먹는 사람은 건강한 거와 마찬가지로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은 틀림없이 불붙는 사람이예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가운데도 흔들흔들하고 '아이구, 못 가겠다' 하는 사람들은 전부 기도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예요. 남의 말을 듣고 따라다니고 말이예요. 어디 누가 가자 하면 '아, 그래 그래'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는 식어 버린다는 거예요.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은 기성교회에 가서 기도해 보고 통일교회에 와서 기도해 보고, 몇 군데만 가 보면 벌써 하나님이 같이하는 곳을 대번에 압니다. 대번에 안다구요.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솜씨에 따라 전부 다르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야말로 뉴욕을 녹여야 되겠다구요. 그건 여러분의 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힘 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

전기로 말하면 발전소예요, 발전소. 장애물이 많아 끊어지고 불이 흐려지면 새로이 밸브를 갈고 스위치를 넣어야 밝아지는 거와 마찬가지라구요. 이것이 쇼트돼 가지고 스파크될 때가 있다구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말 때문에 끊어지는 일이, 스파크 되는 때가 많다는 거예요.

말 한마디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원수가 생기고, 말 한마디 잘못함으로 싸움이 벌어지고…. 그렇지만 남을 위해서 말하는 것은 절대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아무리 줄이 길더라도, 뭐라고 할까요? 저항이 없이 잘 주는 좋은 양도체와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