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제16회 부모의 날 말씀 1975년 04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4 Search Speeches

좌절하지 않고 승리해 하늘의 전통을 세워 나가라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핍박의 요건,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하는 것을 국가가 어떻게 보느냐, 사회가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결정적 기준을 세우지 못했지만, 이번의 이 싸움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드러났어요. 여기에서 붐을 일으켜 놓으면 통일교회에 갖추어지는 국가적 기반은 공고해짐으로 말미암아 어떤 대사관 어떤 나라가 문의하더라도 통일교회는 이 민족 앞에 있어서 여실히 중심적 사상단체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핍박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에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섭리관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작전을 하늘이 경륜하는 것은 결국은 우리 앞에 복을 넘겨 주기 위한 것이요, 우리가 이 싸움터에서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하늘을 중심삼고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라는 뜻이 있는 것을 알고, 이때에 태어난 것을 보람있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 시대가 이런 때인 것을 알고 가정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 그 자녀들이 기필코 이 세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자녀들로 교육을 해야 되겠어요. 3차 7년노정에 있어서 우리의 엄숙한 사명이 1차,2차 7년노정 위에서 책임 못 했던 것을 재차 책임할수 있는 귀중한 때에 처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매일매일의 생활에 있어서 그야말로 통일교회의 전통을 세울 수 있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전부가 하늘 앞에 그 생활자체가 제단이 되고, 그 가정 자체가 제단이 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직장에 있으면 그 직장이 자기의 생활을 위한, 혹은 월급을 받기 위한 직장이 아니라구요. 그건 전부 다 하늘나라, 천국을 형성하기 위한 생활 터전인 것을 알고, 그 생활무대에 있어서 천국 현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부모와 그 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가정, 하늘의 공인을 받을 수 있는, 즉 말하자면 하나의 지체적 가정기준에 있어서, 분신적 가정기준에 있어서 손색이 없는 책임을 완결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세계사적인 3차 7년노정을 이어받아 가지고 승리의 새로운 천국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이 3차 7년노정에서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1차, 2차 7년노정에 책임 못 하였던 가정적 책임을 탕감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 그것을 못 한다면 한국 민족은 비참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나는 작지만 종의 도리에서부터 양자의 도리, 아들의 도리를 다해야 되겠다'는 결의를 해야되겠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뜻을 위하여 이 7년간은 모두 생축의 제물이 돼야 되겠다고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대할 때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소견을 세울때가 아니라구요. 뜻의 소견을 세워 가지고 이 3차 7년노정 위에 보람있는 하늘의 전통을 심어서 앞으로 통일가를 중심삼은 세계적인 이런 가정들 앞에 보람 있는 전통을 남겨 줌으로써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건하여 새로운 지상천국의 세계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책임을 선생님의 가정을 중심삼고 여러분의 가정들이 하여 여러분 한국 가정들을 중심삼고 세계적 가정들을 연결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평면적인 면에 수평선을 이루게 될 때, 비로소 명실공히 지상천국이 형성된다는 것을 아시고 노력해 주기를 바라면서 선생님의 말씀을 끝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