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기념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4 Search Speeches

기도

흘러가는 역사시대 앞에 나라는 존재를 세워 놓고 비판해 볼 때 자기 자체를 가져 가지고 흘러오는 역사를 막을 아무것도 없는 모습인 것을 깨닫게 될 때, 그 자체가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무가치한가를 느끼면서 허무와 절망의 자리에 떨어지지 않을 수 없는 현상의 시대에 도달하였습니다.

아버지, 모든 전체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자기의 위치를 결정지을 수밖에 없는 혼란시대에 처한 이 환경 가운데, 통일의 무리들은 세계와 나라와 종족과 가정과 개인을 중심삼고 스스로가 설 자리에 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어떠한 폭풍우가 불어 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대치할 수 있는 확고한 정착지를 갖고 서 있는 보람 있는 모습들인 것을, 아버지, 이미 지내서 알다시피 지금도 알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들이 쌍수를 들어 내일의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환경적 무대에 있어서 대담하고 용감하게 나아가 하늘이 역사시대를 대신하여 추앙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로서 이끌어 주시옵고, 아버님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권위 있는 아들딸로서 나타날 수 있게끔 힘을 더해 주시옵소서. 실천은 저희들이 하겠사오니 자극을 주시옵고, 권고를 하시옵고, 채찍으로 쳐 주시옵시고, 발길로 차서라도 목적을 향한 그 노정 앞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승세자의 무리에 동반자들이 되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북총선을 대비하는 전국대회를 명령하여 처처에 울려 퍼지는 모든 음성과 함성이 산울림으로부터 땅울림을 거쳐서 하늘 앞에 복사열을 발사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재개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맡겨진 통반격파를 위한 각자의 책임 소행에 있어서 일구월심 천추의 한을 해소시키는 승리의 한 때를 맞은 보람 있는 역사적 시대를 대신한 것을 알고, 하루하루 시간시간을 가치적 내용을 다짐하는 데 손과 발을 쉬지 않고 눈과 코를 쉬지 않고 일신을 다 바쳐, 모든 오관 자체가 산 제물로 바쳐질 수 있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나타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전체를 품고 사랑하는 자식의 자리에 있어서 축복과 상속적 계대를 전수함에 부족함이 없는 자주적인 환경을 소유할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김일성 주권을 중심삼고 그 휘하에 있는 불쌍한 2천만을 해방시킬 수 있는 우리 남한 형제인 것을 알고, 우리가 본연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을 갖고 삼팔선을 넘고 또 넘어 천지의 운세를 북한 땅에 새로이 심어 놓음으로 말미암아 그 땅 위에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북한 사람이 나와서 이룬 교회를 중심삼고 하나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가인 아벨이 하나된 이 터전 위에 1300만 이북 5도민을 하나 만들고, 모든 남한의 교단과 남한의 교인들을 하나 만듦으로 말미암아 북한의 형제를 구원하기 위한 모든 가인 아벨, 즉 교회의 내적 외적 가인 아벨권을 형성해 가지고 하늘이 전권을 가져 가지고 모든 승리적 치리의 환경을 가져올 것을 확실히 알고 전진에 전진을 다짐하는 용맹스러운 갈렙과 여호수아와 같은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같이하시어 찾아오는 날들이 자랑의 날로서, 추앙의 날로서, 기억되는 날로서, 승리적 세기를 안는 통쾌한 날로서 맞아 들일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