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집: 참된 나를 찾아서 1993년 01월 0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306 Search Speeches

타락이 몸 마음 싸움의 근본 원인

여러분, 부처끼리 싸우면 하루종일 편안해요? 싸우는 데는 평화가 있을 수 없고, 싸우는 데는 하나님이 같이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에, 그 마음은 어떤 것이고, 몸은 어떤 것이냐? 이게 문제라구요. 이게 한 곳으로 가게끔 되어 있어야 할 텐데, 왜 이렇게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피조세계를 보면, 모든 것이 페어 시스템(pair system;쌍쌍제도)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체 대상의 관계로 되어 있다구요. 우리 통일교회 원리로 보게 된다면, 구원섭리는 복귀섭리고 복귀섭리는 탕감복귀 섭리입니다. 탕감복귀섭리는 전부가 아담 해와, 주체 대상을 중심삼은 거라구요. 이런 탕감복귀도 그냥 복귀가 아니라 재창조의 섭리라는 것입니다. 재창조의 공식은 뭐냐 하면, 반드시 주체와 대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광물세계를 봐도 전부 주체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자세계를 보더라도 양자를 중심삼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혼자서는 운동을 못 합니다.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 전부 주체 대상으로서 운동하는 것입니다. 식물세계는 수술 암술, 동물세계는 수놈 암놈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환경이란 재창조 과정을 거치는데, 재창조되는 공식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환경은 반드시 주체 대상, 페어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주체 대상이 하나되는데, 여기에 만약 더 큰 것이 있다면 이 더 큰 플러스를 중심삼고 하나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관계를 대상적, 대응적 관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커 가는데, 이것이 하나되게 되면 더 큰 마이너스가 되어서 더 큰 플러스와 하나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면 초등학교,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고등학교, 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면 석사코스나 박사코스를 밟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점점 높이 올라가서 최고의 자리를 원하는 것이 현실세계라구요. 여러분이 친구를 사귀더라도 자기보다 좋은 친구, 선생을 알더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선생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꾸 커 가는 거라구요. 종교도 더 좋은 종교를 원하는 것입니다. 최고는 어디냐? 하나님까지 들어가는 거예요. 하나님을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 하나님이 좋아하는 그것까지도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최고가 되려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주체 앞에 최고의 상대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보더라도 우리는 원인적인 존재가 아니라 제2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남자 최고의 여자, 이걸 원하는 겁니다. 여기에 있는 여러분은 최고의 남자 여자예요, 최악의 남자 여자예요? 싸우는 건 다 나쁩니다. 둘 다 나쁜 거예요. 아무리 잘 했더라도 싸우면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싸우느냐? 이익이 상반되고 주장이 상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 세계를 갖고 있어요, 두 세계. 싸우는 세계는 반드시 두 세계가 따라다닌다 이거예요. 타락한 세계는 두 세계가 따라다닙니다. 이것이 언제 해결되느냐? 또 하나님이 있다면 왜 이런 문제를 해결 못 하느냐?

여기에 문제 되는 것은 타락입니다. 타락했다는 것에 대한 철저한 자각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철저한 신념을 가져야 된다구요. '나는 타락한 사람이다.' 하는 자각을 해야 됩니다. 타락했다는 그러한 자각이 내 몸 마음을 하나 만들 수 있을 만큼 힘이 되어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