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개척자 1970년 03월 17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12 Search Speeches

선생님 가정과 하나되어 전통을 세워야

오늘날 선생님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무엇이냐? 7백쌍 축복이라는 문제를 놓고 선생님이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축복받은 가정들이 잘못한 것을 청산하는 문제입니다. 가정으로서 가야 할 통일의 길 앞에 있어서 36가정이면 36가정이 오점을 남긴 것을 청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비운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내가 아버지 앞에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72가정, 124가정으로서 하늘의 축복의 인연을 파탄시켜 버리고 역사상에 오점을 남긴 사람이나 선생님의 정성과 하늘의 운세를 불러 모아서 천지 앞에 선포해 준 거룩한 축복의 이름을 더럽힌 이상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통일교회를 거쳐간 사람, 떨어져 나간 사람, 또는 실수한 사람이 많더라도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자면 이런 모습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냐? 70년대를 맞이하여 우리들이 영원한 가정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의 법도를 세워 그 형태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더우기 36가정, 72가정, 124가정은 종적인 인연을 감당해야 할 가정들로서 많은 가정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될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자기 가정만을 중심삼고 선생님을 망각한 입장에서 살아왔습니다. 선생님 가정과는 어떠한 관계도 맺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모든 과거지사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이 70년대를 앞서 갈 수 있는 입장에 서야 하겠습니다.

만일 가인과 아벨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되었더라면 선생님이 추구하는 것이 강제적이 아닌 자동적인 입장에서 아벨적인 가정을 갖추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를 갖춘 아벨적인 가정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을 세워 놓고 가정적으로 희생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축복받은 가정 가운데 그러한 가정이 세 가정 이상만 남아지게 되면 탕감역사를 종결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런 목적을 두고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여러분이 선생님의 가정을 아벨적인 가정으로 모시고 하나 되는 동시에, 여러분의 아들딸이 선생님의 자녀와 하나될 수 있겠느냐? 이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의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가르쳐 주는 데는 여러분이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효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먼저 하늘의 법도에 따라 효자가 되고 효녀가 되어야만, 거기에서부터 하늘의 전통적인 효의 인연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자리에서 하늘나라를 위하여 뜻 앞에 충신이 될 수 있는 도리를 여러분의 아들딸에게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위하여 아들딸이 울 때면 너희는 나라 없는 백성이라고,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은 너희의 진정한 나라가 아니라고, 다시 모셔야 할 한 나라가 있다는 것을 손을 붙들고 눈물을 머금으며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품에 품은 애기의 숨소리를 느끼듯 하늘의 염려를 같이 느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자리에서 교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한을 남긴 부모로서 교육의 폭이 더해질 것입니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효하듯이 너도 효해야 되고, 아버지가 그 나라를 위해서 몰리면서도 투쟁의 역사를 엮어온 것과 같이 너도 충신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야 됩니다. 나는 이것을 여러분 앞에 어떻게 남겨줄 것인가 하는 것을 지금까지 필생의 목표로 삼아 나왔습니다.

즉, 여러분들 가운데서 선생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평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뜻을 위해 사는 선생님을 하나님께서도 효자라고 인정하실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느낀 그것을 고스란히 전통적인 사상으로 정립시켜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나라를 위해서 충신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