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집: 성약시대는 2세 전환시대 1994년 03월 1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50 Search Speeches

순리대로 움직-야

강이 아무리 크다 해도, 미시시피강처럼 강이 아무리 크다 해도 대양에 비하면 꼬랭이 같은 거예요. 달라요. 마찬가지예요. 어차피 인간은 강줄기같이 자기 생명 줄을 찾아가서 지상에서 살다가 바다와 같은 영계에 들어가는 거예요. 영계의 흐름을 거스를 자가 없습니다. 아무리 큰 호수, 아무리 큰 아마존강이라도 바다의 흐름을 가로막고 '나 따라와라!' 할 수 있어요? 어림도 없다 이거예요. 그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 죽어요. 죽은 물이 되는 거예요. 그래, 위하는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아시겠어요?「예.」

모든 물질의 원소도 서로가 위하려고 합니다. 위하려고 하고, 서로가 흡수되려고 하는 사람은 세계를 점령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물을 보라구요. 물은 조그마한 구멍만 있어도 들어가 채우는 거라구요. 이게 무서운 것입니다. 공기는 조금만 구멍만 있어도 아무리 못 들어가게 해도 순순히 들어가는 거예요. 물이 흐르다가 큰 구덩이에 사체가 썩어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그곳을 채우는 거예요. 흘러가다가 '야, 너 가라. 나는 싫어!' 그래요? 그런 거 봤어요? 만물의 영장이 아닌 물도 그런다 이거예요.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이 뭐예요? '너는 죽고 나는 살겠다.' 이래요? 퉤! 그러는 법이 없는 것입니다.

순리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죽을 때 가서는 죽을 줄 알아야 됩니다. 살 때 가서 죽겠다고 하며 살면 되는 거예요. 천지의 도수를 맞추어야 된다구요. 들이마시기를 한 번 후― 하면 내쉬는 것도 한 번 후― 내쉬어야 되는 거라구요. 한 번 들이마셨는데 세 번 내쉴 수 있어요? 세 번도 못 갑니다. 들이마셨으면 내쉬어야 돼요. 줘야 됩니다. 주고받아야 된다구요. 그렇게 움직여 나가는 거예요.

물은 틈새기가 있으면 들어가고 만다 이거예요. 공기도 틈새기가 있으면 들어가는 거라구요. 사랑은 어때요? 하나님의 사랑은?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귀하다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안 통하는 데가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물과 공기는 생명의 요소가 되어 있어요, 생명의 요소가. 여러분 몸뚱이의 3분의 1이 물입니다. 콧구멍으로 공기를 못 마시면 죽어요. 귀한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이것을 움직이고 이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사랑이에요. 사랑은 뼛골까지 침투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