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집: 공의(公義)의 철리(哲理) 1982년 07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0 Search Speeches

하모나이즈돼 있어야 의로운 것

자, 그러면 나무가 푸른데, 그게 누구를 위해서냐? 그건 자기를 위한게 아니다 이거예요. 그건 사람을 위해서 푸른 거예요. 요즘에 아침 일찌감치 산 같은 데에 가 보라구요. 동이 터오게 되면 새 소리가 시작돼요. 그 다음에 밤에는 벌레들이 오케스트라와 같이 노래를 합주하는 거예요. 그것은 뭣 때문에 그럴까요? 남들은 자고 자연은 다 쉬려고 하는데 왜 일을 해야 될까요? 그건 다 우주에 하모나이즈되게 하기 위해서예요.

보라구요. 밤에 노래하는 것은 곤충이예요. 낮에는 어디에 다 들어가 숨어 있다구요. 돌아다니다가는 새들에게 잡혀 먹히거든요. 그러니 밤이 되면 우리 때다 해 가지고…. (웃음) 그러니까 노래도 나오는 거예요. 혼자만이 아니고 전부 다 같이 노래 소리를 내어 하모나이즈된 소리를 만듭니다. 그 노래하는 것도 달 밝은 날에 합니다. 달이 밝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거 보면 하나님이 참 예술가라구요. (웃음)

사람들이 매일같이 떠날 수 없는 것이 태양인데 태양을 바라보고 감상하는 사람은 없지만, 달을 바라보고는 감상한다 이거예요. 동양사상에서 자연의 아버지는 태양이요, 자연의 어머니는 달이라고 합니다. 그거 얼마나 시적이예요. 서양은 어때요? 그렇기 때문에 달은 초생달에서부터 컸다 작았다 하면서 아름답다 이거예요.

그래, 여자들은 어머니이기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거예요. 이와 같은 얼굴. 저와 같은 얼굴, 둥그런 얼굴, 반달 같은 얼굴…. 여자들. 그렇지요? 그걸 보면 말이예요, 태양이 중요한 거지만, 오늘날 우리 사람들은 태양을 그렇게 감상 안 합니다. 그러나 달을 보고는 어머니를 감상하는 거예요. 우리 엄마 잘 생겼나. 우리 엄마가 뭘 입었나. 언제나 관심이 있다 이겁니다. (박수)

이렇게 생각할 때 자연의 아들딸이 이 모든 것을 만든 거와 마찬가지로 자연을 대표한 태양과 같은 아버지, 달과 같은 어머니. 그 아래 만물과 같은 아들딸이 합해 가지고 한 가족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주를 축소한 것이. 핀 꽃과 같고 움직이는 자연과 같은 것이 우리 집이라는 것입니다. 그거 얼마나 좋아요. 얼마나 멋져요. 노래하며 하모나이즈하는 것이 얼마나 멋져요.

그래, 의로운 것이 뭐냐? 의가 뭐냐 하면 하모나이즈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모나이즈시키는 것이 의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도 '화목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지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