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남북통일을 위한 대학기지 조성 1987년 10월 2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7 Search Speeches

우리가 해야 할 첫째의 일

그러면서 이제 주로 해야 할 것은, 첫째는 대학가 격파입니다. 어제 손대오에게 얘기했지만 대학가의 교수들을 빨리 교육해야 되겠습니다.

여기 교구장들 일어서 봐요. 어때요? 승공강의하는 것이 쉬워요, 원리강의하는 것이 쉬워요? 「원리강의가 쉽습니다」 승공강의는 어렵고? 「마찬가지입니다」 통일사상 강의 더러 해봤나? 「예」 수준이 어느 정도예요? 상헌이, 사람들의 얼굴 보면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 「일반 사람들에게 기본강의는 조금씩 합니다」 교수들 대해서는 강의 못 하고? 「학생들에게 치중하고 있습니다」 원리강의는 교수들 대해서도 하는 사람은 했지? 「예」 승공강의는? 「교수들에게 승공강의는 별로 안 했습니다. 원리강의는 좀 많이…」 통일사상은? 「통일사상도 강의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승공연합 지부장, 지부장들 일어나 봐요. 임자네들은 뭘 잘해? 원리강의를 잘해, 승공강의를 잘해? 엉? 지부장들! 「승공강의, 원리강의 다 할 줄 압니다」 아, 글쎄 어느 것을 잘하나 물어 보잖아? 「요즈음은 승공강의를 더 잘하지요」 교수들한테 강의 더러 해봤어? 「예,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어? 「예」 교수들은 공산주의를 공부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 거기에 답변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느냐 그게 문제지요. 이제는 대중에게 강의하는 것보다도 교수들에게 강의해 가지고, 교수들이 일반인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체제로 전개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대학가 격파를 해야 되겠다는 겁니다. 이제부터 해야 할 게 그것입니다.

그다음에 국민연합 사무국장 일어서 봐. 너희들은 어때? 학교에서 강의들 해봤나? 「예, 해봤습니다」 교수들에게? 「교수들에게는 아직 안 해봤습니다」 아하! 이제부터는 대학가, 대학가예요. 요 세 사람이 하나가 돼 가지고 이제 대학가를 어떻게 교육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되겠다구요. 이 가운데는 교수들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빠른 시일 내에 실력 있는 교수를 내세워 가지고 주로 승공강의를 해야 됩니다. 공산주의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강의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교수들을 초청해 가지고 호텔이라든가 이런 데서 세미나 식으로 했지마는 이제는 학교 내에서 해야 됩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학교에서 한 10명, 20명, 30명쯤 한 번만 교육하게 되면 전부 횡적으로 퍼집니다. 또, 교수들 가운데 전부 다 소문난다구요. `야! 감동적이었다' 하게 되면 그건 반드시 가서 얘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수들 사이에 붐이 벌어지면, 학생들은 몇 배로 그 붐에 호응해 가지고 원리연구회를 통해서 승공강의를 들은 인원수는 자동적으로 불어난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