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이상적 가정교회 1986년 12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17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과 "불어 사'을 맺" 것이 원칙

그때는 아담 해와하고 하나님하고 종인 천사장밖에 없었는데, 아담 해와는 언제나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따라가고 하나님과 더불어 사랑을 맺는 것이 원칙이예요. 종과는 그런 관계가 있을 수 없는 놀음이예요.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성숙된 눈과 센스로 하나님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훤히 알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모르지 않는다는 거예요. 인간은 지금까지 원리결과주관권 내에서 성숙해가지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되어 직행하여 직접주관권 내에 들어가야 된다구요. 그런데 거기에 못 들어간 거예요, 들어가야 되는 것이 원칙인데. 그건 절대적인 원칙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야! 너는 내 사랑과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이제는 전부 다 네 것이 되는 거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네 마음대로 가져도 괜찮아'라고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런데 하나님이 갖고 있는 것을 전부 다 아담 해와가 따로따로 내 것이라고 하면 되겠느냐 이거예요. 아담 해와끼리는 서로서로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이거예요. 그래서 횡적 사랑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 자신이 말하기를 '너희들 둘이 내 것인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네 것이 되고 내 딸도 네 것이 된다' 하는 거예요. 또 해와에게는 '내가 네 것이 되고 내 아들이 네 것이 되는 걸 알아야 된다'고 하는 거예요. 또 다른 세계, 즉 서양으로 말하면 동양 같은 세계요, 동양으로 말하면 서양 같은 그 세계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사랑은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있다는 거예요.

사랑에는 남자나 여자나 그런 욕심이 있지요? 하나님을 내 것으로 만들었으면, 해와가 갖고 있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거예요. 해와도 하나님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 아담이 갖고 있는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런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다 갖고 있지요? 그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토닥거리고 싸우지 말라 이거예요. 조금만 기다리게 되면 저 하나님도 내 것이 되고 저 해와도 내 속에 들어와 내 것이 된다는 것을 하나님이 벌써 예상했다는 거예요. 그 자리에 못 가 가지고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이와 같은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칙에 따라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점령해야 되는 거예요. 아큐파이 (occupy;점령하다), 미국 사람들은 '아큐파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지요?

그러면 사랑의 본질은 이렇게 잡는 것으로 만족해요, 점령하고 짓이기는 것으로 만족해요? 그런 사랑을 원해요? 만지는 것으로 충분한 규범적인 사랑을 원해요? 어떤 거예요? 사랑에는 점령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게 좋은 거예요. '아이구, 오늘 아침에 기분 나빠! 선생님도 그거 그렇지 않소?' 하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봐요.

이놈의 눈은 조그마하지만 이 눈으로 전부 점령하려고 하고, 손은 손 가지고 점령하려고 하고, 입은 입 가지고 점령하려고 하고, 세포 전부가 점령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죽이겠소' 해도 '허허허' 좋아하는 거예요. (웃음) 사랑하기 때문에 죽이겠다는 거예요.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면 그것이 불행한 거예요? 세상에 그런 일을 다스리는 법이 있어요? 재판을 못 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아! 그 녀석 나보다 훌륭하구만. 나를 사랑해서 죽이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야, 저 녀석은 나보다 훌륭하다!' 하며 칭찬하는 거예요. (웃음) 그런 말이 통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