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역사섭리 1972년 03월 22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40 Search Speeches

가인 아벨을 '심한 장자복귀섭리

하나님 앞에서 철모르게 자라고 있던 아담 해와를 종인 천사장이 중간에서 유린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걸 용서해 주면 어떻게 되겠어요? 용서할 길이 있어요? 용서할 길이 있을 수 있어요? 사탄은 용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원수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탄의 혈통을 받았다는 겁니다. 성경으로 돌아 갑시다. 로마서 8장에 보면 '성신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들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을 기다리느니라'고 했습니다, 양자. 양자는 핏줄이 다릅니다. 우리는 돌감람나무 밭이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런 양자의 핏줄을 어느 한때에 전부 갖다가 교체시키지 않고는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여 자리를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짓된 사랑, 불륜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타락해 가지고 자식을 낳았기 때문에, 이들이 전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사탄 마귀의 아들딸, 즉 원수의 자식이 됐다는 거예요. 본래 사랑의 원칙은 영원을 두고 세운 것입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주관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사탄이 불륜한 사랑 관계를 맺어 가지고 아담 해와를 점령했지만 본래는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주인이라는 것을 사탄도 아는 거예요. 만일에 하나님이 사람을 갖지 못하면 천지는 몽땅 깨뜨려 버린다는 원칙을 세웠다면 사탄 마귀까지도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사람을 지을 때 영원을 중심삼고 지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 사탄 마귀도 사랑을 했기 때문에 사랑의 법도에 따라서 사탄도 사람을 가질 수 있는 입장에 세우고, 하나님은 원리적인 입장에 서, 주인된 입장에서 사람을 가지는 입장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자식입니다. 첫번째 열매는 해와가 사탄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 얻은 것이요, 두번째의 열매는 타락했을망정 본래 사랑의 관계가 허락될 수 있는 아담과, 원칙적인 상대인 아담과 관계를 맺어 얻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째번 사랑의 열매인 아들은 하늘편으로, 첫번째 사랑의 열매인 아들은 사탄편으로 가르는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보면 장자가 축복받은 예가 없는 것입니다. 첫번째 아들은 사탄편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첫아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급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끌어내게 될 때에 애급의 장자와 모든 맏것을 전부 다 내리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사탄주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맏것을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는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에 아니 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개인의 몸뚱이를 근거로 해 가지고 장자의 세계, 타락한 이 세계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몸뚱이를 쳐서 이기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순서는 하나님 다음에 아담 해와, 그 다음에 천사장입니다. 천사장은 종입니다, 종. 세째번입니다. 즉, 하나님, 아담 해와, 천사장, 순서가 이렇게 돼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본래대로 바꿔 놓으려면, 하나님 다음에 아담을 대신 하는 사람이 아벨이니 아벨이, 이 아벨 밑에 천사장 입장인 가인이 들어 오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꿔치기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왜 아벨의 제물을 먼저 받았느냐 하면 이런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아벨의 제물을 먼저 안 받을 수 없었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가인은 자기가 제물을 바쳤는데도 하나님이 안 받으셨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아벨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가면 된다는 거예요. 결국 동생을 형 위에다 놓고 형을 동생 아래에다 놓자는 것입니다. 바꿔치기 하자는 거예요. 핏줄을 바꿔치기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가인이 아벨을 죽여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