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장래 1975년 04월 25일, 한국 전주 실내체육관 Page #277 Search Speeches

이상실현이 가능한 단계적 법칙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 결론을 짓자구요. 이 세계 도상에, 이 지구성에 있어서 그 누구인가가 개인을 넘고 가정을 넘어 종족, 민족, 국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이 우주를 넘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위한다고 하는 한 사람이 나타나기를, 그러한 하나의 단체가 나타나기를, 그러한 하나의 민족이 나타나기를, 그러한 하나의 국가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과 소원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박수)

오늘날 그 어떠한 단체인가가, 그 어떠한 사상과 이념을 가진 무리들이 어디에서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위해서 살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가고 있느냐 하는 것을 위하라는 원칙을 세운 하나님은 찾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박수) 그와 같이 찾는 하나님의 뜻 앞에 오늘날 통일교회는 그 자리에 나가 보자고 몸부림치는 모습이요. 단체인 것을 여러분이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수)

여기에서 우리가 이상적 실현이 가능한 단계적 법칙과 공식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는 거예요.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가정은 가정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구요. 가정은 종족과 친척을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또한, 종족은 민족을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그리고 국가는 자기 국가를 위주로 하여 세계 국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국가를 희생시켜서 세계를 위하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한 국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박수)

독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요. 독재주의 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자기의 나라를 위주로 하여 수많은 민족과 나라를 짓밟겠다고 하는, 나를 위해서 너희들이 살아라 하는 거기에 하나님의 원수인 독재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오늘날 공산주의는 1957년을 한계로 해 가지고 소련과 중공이 결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있습니다. 슬라브 민족만을 위한 세계 공산주의를 주장하게 되니까, 거기에서 갈라지는 것입니다. 영원히 소련을 종주국으로 한 공산주의를 꿈꿨기 때문에 그 공산주의는 갈라져야 됩니다. 그러나 소련 공산주의가 세계 공산주의를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사상을 가졌다면, 중공과 소련이 갈라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소련은 초민족적인 사상 기준의 설정이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부터 깨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주도국가인 미국 자체도 하나님의 뜻으로 볼 때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미국이 민주주의의 종주국이라고 하면, 민주주의를 거느려 가지고 세계를 위하는 데에 있어서 미국을 희생시켜야 합니다.

그랬더라면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나 세계를 버리더라도 미국을 위하는 자리에 섰기 때문에 미국은 오늘날 비참한 코너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이상과 사상은 어디에 있느냐?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가지고, 그 민족을 희생시켜서라도 세계를 구하겠다고 하는 그러한 국가와 민족이 나타나거든, 그 당시에는 비참한 자리에서 희생될지 모르지만 25세기나 30세기 이내 어느 한때에, 세계가 필요로 하는 때가 반드시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그때에 가서는 세계를 지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박수)

오늘날 대한민국도 대한민국만을 위주한 대한민국을 설정해서는 안 됩니다. 아시아를 위한 대한민국을 누가 설정하며, 세계를 위한 대한민국을 누가 설정하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위한 대한민국을 그 누가 설정하느냐 하는 이러한 문제가 오늘날 비참한 가운데 놓여 있는 한국 백성이 바로 찾아가야 할 직행길인 줄 알고 있습니다. (박수)

이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출혈을 감수하고, 자기 교회를 희생시켜 가면서라도 공산주의와 첨단에 서서 싸우고 있는 거예요. 민주세계의 몰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희생을 각오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단체가 희생되더라도 이 엄숙한 사상을 남기는 그 터전 위에는 하나님이 기필코 함께 하실 것입니다. 갈릴리 해변가에서 민족 반역자로 몰려 30대 청년으로 무가치하게 죽은 예수님이 세계를 지도할 민주세계를 창건할 수 있는 그 국가관의 사상을 가질 줄 누가 알았어요? 마찬가지 이치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묵묵히 이 길을 닦아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세계 25개 국에서 몰려온 국제기동대원들에게도 '너는 너희 나라 보다도 세계를 더 사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길이요. 참된 종교가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 땅까지 그들은 한민족을 자기 민족 이상 사랑하자는 운동을 제시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을 여러분이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수)

하나님은 세계를 위해서 책임질 수 있는 그 나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그 교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에게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기독교회 혹은 통일교회의 하나님이 되고 싶소' 하고 묻는다면, 하나님은 기독교회의 하나님이나 통일교회의 하나님이 되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세계의 하나님이 되고 싶다는 거예요. 구원받은 세계의 하나님이 되고 싶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