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집: 승자와 패자의 경계선 1997년 10월 3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Page #209 Search Speeches

원수의 세계를 상속받기 위한 하나님의 전략

영적인 싸움의 기독교를 전부 다 통일, 영적인 세계를 통일했지만, 지상 터인 육적 기준을 중심삼고 마음과 하나된 몸뚱이가 되고 사탄세계의 육적 승리의 세계로 간다면, '킥!' 처리해 나온 것입니다. 그래야 사탄이 도망가겠지요? 절대 하나되겠다고 하면 여러분에게서 사탄의 몸뚱이가 떨어져요. 문턱 앞까지도 따라오는 거예요.

문턱을 영어로 뭐라고 해요? 쓰레시홀드(threshold)라고 해요. 일본말로 뭐라구요? 오츠카! *「시키이(敷居)입니다. 시키이, '문턱이 높다'를 '시키이가 다카이(敷居が高い)'라고 합니다.」이시이가 아니고?「시키이입니다. 이시이가 높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시키이가 높다고 합니다.」'시키'가 시쿠(敷く;깔다)라고 하는 것이지?「예.」거기서 사탄이 따라오는 거라구요. 밟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돼요.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것에 대해서 실체적인 대상이 됨으로써 사탄은 물러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거 논리적입니다.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전부 그렇게 되면 이제 신문사 일을 놓고 할 일이 많아요. 알겠어요? 내일은 선생님의 출옥 기념일인데, 그것 어디 출옥 기념일인가?「서대문형무소입니다.」서대문형무소. 14일도 또 출옥 기념일이고. 그런 날을 내가 생각하게 되면 감옥생활 하던 그때의 참상의 모든 것이 자꾸 생각나서 될 수 있는 대로 내가 멀리 하려고 그래요. 여러분은 그걸 지켜야 돼요. 그 날을 맞기 위해 전세계 통일교회 식구들이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는 사실, 여러분이 그 날 아침에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 앞에 정성을 들인 찬이라도 대접해야 되겠다구요. 부모님 옥중생활에 있어서 사식을 못 드렸던 그 사실을 탕감해야 되겠다고 이런 생활해야 된다구요.

곽정환, 무슨 말인지 알겠어?「예.」옷 한 가지 못 댔으니 선생님에게 드리는 마음으로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점심밥이라도 사 주고, 그런 날은 그렇게 지내야 된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이런 것도 내가 처음으로 얘기해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고맙겠어요? 얼마나 반갑겠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대신 기뻐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자기 일족 이상 기뻐할 수 있는 심정적 유대가 연결된 자리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활권 내에 그런 날에는 자기의 부모들이 자식을 찾아 와서 사식을 드려 가지고 한 끼의 굶주림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분이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 상대적 자리에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 생각도 안 해 봤지, 곽정환?「예.」선생님이 그 자리에 있어서 어머니가 면회 올 때 갖다준 명주바지 등 모든 것을 감옥에서 떨고 있는 불쌍한 동생 같은 사람들에게 다 입혀 준 거예요. 그래서 관복 전부 째진 것을, 바람에 날리는 걸 입고 지냈다구요. 형님이 되어야 되고, 옥중의 아버지가 되어야 되고, 옥중의 왕이 되어야 할 입장에서는 자기의 제일 귀한 것을 내 대신 입혀 주고 좋아하고, 그렇게 살아야 된다구요.

그래, 그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지금도 어디서 '레버런 문이 어디 있나?' 하며 바라는 사람이 많을 거라구요, 살아 있으면. 선생님이 그렇게 산 것 같아요, 거짓말 같아요?「산 것 같습니다.」왜 그래요? 왜 그렇게 살아야 돼요? 그렇게 안 살면 복귀가 안 돼요. 원수를 사랑하지 않으면 갈 길이 막혀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원수를 만들어 준 거예요, 핍박의 원수를.

그 원수가 망하는 길이 아니예요. 원수의 세계를 상속받기 위한 제2 하나님의 전략입니다. 이것 고마운 일이지요. 그러니까 레버런 문을 누가 점령해요? 누가 망하게 해요? 그런 사상을 갖고 있는데. 맞고 빼앗아 나오는 전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형장에 나가는, 교수대에 나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럴 때에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예요.

개인을 위해서 그런 마음, 그런 교수대에 나가고, 가정을 위해서 교수대에 나가고, 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 8단계의 교수대에 나가더라도 그 마음은 변함없이 일방통행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원수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왕자의 아들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왕자의 아들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살았어요. 거 감옥에 들어가서도 아들딸 전부 다 생각 안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자기 아들이 추운 것을 보게 될 때 정성들여 가지고 미숫가루를 가져오는 거예요. 그걸 해오기 위해서는 동냥하고 다녔어요. 그것 다 알아요. 북한에 어디 어느 누가 쌀이 있어요? 친척의 집20리, 백리 길을 찾아다니면서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동냥해 가지고 미숫가루 해 온 것을 그 아들이 전부 다 먹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텐데, 미숫가루 가지고 온 그 현장에서 불쌍한 죄수들에게 퍼서 나눠주는 거예요.

그러니 부모님이 얼마나 기가 찰까? 기가 찼을 거라구요. 이렇게 부모님이 고생해 천리길을 마다하고 한 많은 길을 찾아 온 부모 앞에 그럴 수야! 다 나눠준다고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느냐고! 너 때문에 내가 가져 왔지 누구 때문에….' 하시는 거예요. 그래 '어머니, 나는 김경계의 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내가 그럴 때는 얼마나 불쌍해요. 전부 다 10년 동안 면회 한번 안 온 사람에게 '앞으로 당신 아들이나 딸이 사흘 후에 면회 올 것이다.' 하면 맞는다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