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귀역사와 만물의 날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최선을 다한 지난날"

사람들은 통일교회가 망하는 줄 알았는 데 안 망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절대 안 망합니다. 망해요, 안 망해요? 안 망합니다. 선생님의 목을 잘라 버린다 해도 안 망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예수님과 같은 패자의 서러움을 남기지 않고, 기어코 승리의 팻말을 박아 놓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40평생을 두고 낮잠을 모르고 지네 오다가 요즈음에 와서야 비로소 조금 잡니다. 그 이전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 데 어떻게 낮잠을 자겠느냐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는 수많은 신자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제일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 못할 하나님의 심정, 6천년의 한으로 인하여 가슴 속에 박혀 있는 못을 뽑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신령한 영통인들이 한국은 주님이 오시는 나라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오시느냐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한국이 뭐 어떻게 되고 하면 뭘 합니까? 만일에 그들이 그냥 그대로 나가다가 영계에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압니까?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참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 구석에서 불쑥 나와서 또 무엇을 증거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 재미난 일들과 더불어 우리는 욕을 먹으면서도 재미있게 지내왔습니다. 그때는 새벽 두 시 전에는 잠을 자본 적이 없었으며, 하루의 평균수면 시간은 두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7년 동안 하나님을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 드렸습니다. 잠을 못 자고,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고, 핍박받고, 쫓기고, 매를 맞아 가면서도 살아왔습니다.

어떤 때는 감자 두 개를 들고서 선생님을 부르며 눈물 흘리는 사람, 머리를 다쳐서 선생님을 찾는 사람…, 이렇듯 통일교회 선생님은 말할 수 없이 처량한 인간 박람회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합니까?

누가 따라오라고 강요했습니까? 자기가 오고 싶어서 왔지요. 홀려서 왔다고요? 홀리긴 누가 홀렸습니까? 여러분들이 선생님한테 홀렸지요. 선생님이 무슨 요술을 한다고요? 요술은 무슨 요술입니까? 천술(天術)을 합니다. 천술을. 그래도 그 때가 가장 좋은 때였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피를 토해서 마루 바닥에 다섯 손가락의 인을 찍어 두고싶습니다. 이 손은 옛날에 누구와 다투면서 커다란 상처가 날 때에도 최후의 승리로 이끄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왔던 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살려 주셨고, 또 나에게 소망을 걸고 계시다는 것을 선생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에게 '죽음을 몇천 번이라도 각오하고 나섰으니 염려 마시옵소서' 하고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쫓겨 다닐 때도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밥을 달라고 하면 밥을 주었습니다. 그때에 기성교회의 목사 열 댓 명에게도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기억이 아주 새롭습니다. 북한의 흥남 감옥에 있었을 때, 어떤 목사가 그의 사위와 함께 반동분자로 몰려서 들어왔었습니다. 그때 사위가 병이 나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도 목사라는 사람은 약이 있으면서도 주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감옥에 있을 때, 말을 하지 않고도 제자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무엇이 있기 때문에 세상 천지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선생님의 마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하늘 뜻을 향해 가는데 있어서는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자신과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출발한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반대해 보십시오. 자기집 안에서 야단들 하지 말고 통일교회가 힘을 못 쓰도록 나서서 다시 한번 반대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통일교회 문선생이 반대를 하겠어요? 그들이 하는 대로 그냥 두겠습니다. 그대신 그들의 교단을 나에게 일주일만 맡겨 달라는 것입니다. 통일교인이 되는지 안 되는지 말입니다.

두려워서, 통일교회는 무서운 곳이니까 가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거기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지진이 일어나니까 가지 말라 이겁니다. 하나님은 다 같은 하나님인데 가지 말라니요. 여러분이 여기에 오니까 폭풍우가 몰아치고 지진이 일어났습니까?

여러분은 역사는 흘러가도 나는 남아 있다는 신념으로 대우주를 향하여 활보해 나아가야 합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신념을 갖고 나아가는 데 감히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랑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것이 믿어지지 않으면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라도 거짓인지 사실인지 알아 보세요. 이것을 알기 전에는 반대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