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전면적인 진격을 하자 1968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2 Search Speeches

기백과 배포를 가진 사람이 되라

복귀역사는 차자를 중심삼고 하기 때문에 원래 세 사람이 반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타락한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형님이 있으니 차자를 중심삼고 보면 세 사람에게 반대받는 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하여 친척들이 반대합니다. 그러나 친척 전부가 반대하더라도 이 친척이 아니면 못살 바가 아니니 새로운 친척을 만들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민족을 창건하기 위해 새로이 출발하겠다는 배포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민족이 조금 반대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밀려나면 민족을 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민족이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이 민족을 더 훌륭한 민족으로 만들겠다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상이 그러했고 선생님의 사상이 또한 그렇습니다.

통일교회를 놓고 한때 세상이 얼마나 떠들고 난리를 쳤습니까?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밥을 잘 먹습니다. 감옥에 들어가서도 보리밥이든 무슨 밥이든 주는 대로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 가든지 단지 하나의 걱정은 내가 잘못함으로 인하여 탕감의 길에 마이너스 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서운 것이지 다른 것은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처음 감옥에 들어갔을 때 기획과에 있던 녀석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에 선생님이 들어가니까 막 삿대질을 하면서 '뭐 네가 통일교 문아무개라구 뭐 이 녀석'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40일 후에 두고 보자 이 자식아' 하고 톡 쏘아 주며 '이 자식 너 뭘 해 먹던 자식이냐? 하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어어' 하길래 어어가 뭐야 이 녀석아, 죄인들 등이나 쳐먹고 사는 나쁜 녀석아' 하고 다시 한번 호통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지나다니면서도 선생님을 본척만척하더니 시간이 얼마만큼 지나서는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소장까지 선생님을 만나자고 했어요. 간수들이 '선생님, 뭐 불편한 것 없습니까? 뭐 필요한 것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사다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떡을 사 달라면 떡을 사다 주고, 무슨 연락을 해 달라면 연락을 해 주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좋아서 하겠다는 것이니 죄가 아닌 것입니다. (웃음)

천하가 제아무리 반대하고 세상이 제아무리 드세다 해도 그 천하와 세상을 녹여낼 수 있고 삼킬 수 있는 기백이 있으면 그는 영웅의 칭호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랬습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도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마태 26 :39)"하고 마지막 기도하신 것을 생각해 보면, 그처럼 심각한 자리에서 그처럼 멋진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 자기를 걸고 넘어지는 자리가 아니면 탕감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담 해와, 그리고 천사장이 하나님과 제일 가까운 자리에서 하나님을 쳤기 때문에, 그것이 탕감 복귀되기 위해서는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 여러분을 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는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한 것입니다. 그 원수를 갚아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원수의 껍데기를 벗겨 복귀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땅 위에서 승리의 왕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가정에서 불의의 심정을 통한 것들을 심판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 대해서도, 종족에 대해서도, 민족에 대해서도, 그리고 국가와 세계에 대해서도 권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천상세계의 수많은 영인을 동원해서 뜻을 중심삼고 이 세계를 심판할 수 있는 승리자가 되겠다고 하며 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하늘의 왕자의 모습을 갖출 수가 없습니다. 통일 교회의 문선생은 바로 그런 결심으로 생활해 온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