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나를 알자 1986년 01월 2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4 Search Speeches

인간은 누구나 일"되" 것을 "구해

그렇기 때문에 그 인연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만일에 신이 없는 것을 있다고 하면서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엉터리예요. 나를 안다는 것은 전부 다 가짜예요. 그렇지만 신이 있는 것을 있다고 해 가지고 그 신이 보는 나의 자리를 내가 알게 될 때에, '아, 신도 이렇게 보는 자리구만! 우주가 이렇게 보는 자리구만! 신도 이렇게 보고, 우주도 이렇게 보는 자리구만.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기 때문에 틀림없다' 하는 그것은 정당한, 가능성이 있는 자리입니다. '역사고 무엇이고, 우주고 무엇이고, 신이고 무엇이고 다치워 버려. 오늘의 내가 제일이야'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건 자기를 알았다고 볼 수 없어요. 역사를 대표한 자리에서 나를 알았다고 할 수 있는 내가 못 돼요. 그 내가, 비판하는 그 자체가, 내가 옳다고 하는 데 있어서 그 옳음이 역사 앞에 옳다고 공인될 수 있느냐? 없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시대 앞에 공인될 수 있느냐? 없다는 겁니다.

여러분들, 오늘날 대한민국을 보게 될 때 대한민국이 세계 일등국가가 되면 좋겠지요? 「예」 대한민국이 세계 일등국가가 되면 여러분들이 거기에서 대통령 되면 좋겠지요? 「예」 대통령 만들어 주면 뭘해 먹을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대한민국이 부패하고 있는데 와이로(뇌물)나 먹고 말이에요, 그럴래요? 학생들이 뭐 의식화운동 해 가지고 '전정권 타도하자' 하면서 데모하고 그러는데 그딴 패 되려고 그래요?

그래, 대통령 되면 뭘 어떻게 할 테예요?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 되어 봐야 알지' 하는 그건 도적놈이에요. 그 자체가 도적놈이에요. 그놈의 자식은 백정놈의 자식이예요, 그놈의 자식은 '세계의 중심이 한국이 되고, 중심된 한국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관절 어떻게 할 거야' 할 때, 답변 못 하면 대통령 자격 되나요? '음, 나 대통령인데 물어 볼 게 뭐 있소? 세계 사람이 좋아하는 대통령 되지. 한국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대통령 되지', '그래, 어떻게?', '그건 두고 봐야 알지' 그런다는 거예요. (웃음) 그러면 70점, 80점은 맞아요. 그렇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때는 100점짜리가 된다구요. 하지만 덮어놓고 '몰라' 하면 이건 빵점이에요, 빵점.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와 관계를 갖고 있는 걸 아는 대통령, 그다음에 세계 중심 되는 한국의 국민을 아는 대통령은 세계가 좋아하고,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는 거예요.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 대통령 되고 싶어요? 「예」

여자들에게 '여자들 뭣이 되고 싶어? 뭐 되고 싶어?' 그러면 '물어 볼 게 뭐 있소' 그러지요? '대학 왜 가?' 하면 좋은 신랑 만나기 위한 거지요' 하지요?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웃음) 그래, 거 웃는 것 보라구요. '아닙니다' 한 여자도 그 말을 하면서 웃잖아요. (웃음) 오늘날 여자들한테 물어 보게 되면 말이예요, 99퍼센트가 '내가 이제 대학에 가 가지고 이 망해 들어가는 세계를 구하고, 대학민국을 남북으로 분열시킨 김일성의 모가지를 잘라 버리고, 혁명을 해 가지고 애국자의 전통 역사에 제일가는 퍼스트 레이디가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지요? 「예」귀여운 아낙네들! (웃음. 박수)

그런 여자들 있어요? 「예」 이화여자대학, 무슨 대학 아휴…. (웃음) 없다구요. 왜 그렇게 된 거예요? 여자는 '여자의 갈 길이 별거 있소. 보기 싫은, 도적놈 같은 남자의 뒤를 열심히 따라가는 거지. 암만 여자가 뻐덕거려야 시집가면 그만이야' 그러는 거예요. 잘난 여자들 대해 가지고 물어 보라구요. '내가 노처녀가 되도록 시집 안 가고 버티고 있는 것은 시집가면 그만이기 때문에 요러고 있소' 그런다는 거예요. 그래 할미새처럼 머리 끄덩이가 하얘지도록 그러고 살아보라는 거예요, 어디 행복한가. 처량하다는 거예요. 그러니 별수없다구요.

화장을 맵시나게 뭐 입술을 바르고, 시적 감정에 도취하여 살살살 속삭이는 말을 잘하더라도 시집가면 그만이예요. (웃음) 없다구요. 그러니까 학교를 왜 가느냐? 여자는 학교를 왜 가느냐? '가기는 왜 가, 남편 잘 찾아가기 위한 거지' 그게 나쁜 게 아닙니다. 그걸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제일이에요, 제일. 그걸 싫다고 하면 여러분이 생리적으로 얼마나 고통이 많은지 알아요? 그렇게 안 살아 봤으니 모르겠지만 이제 한번 살아 보라구요, 얼마나 기가 막힌가. (웃음)

아, 매달 찾아오는 귀찮은 놀음 생각할 적마다 그건 애기를 낳으라고 경고하는 거예요. 그거 알아요, 무슨 말인지? 「예」 여자들 알아요? (웃음) 사실 얘기지만 내가 헛얘기 하는 것이 아니예요. 그게 무엇을 얘기하는 것이예요? 무엇을 얘기하느냐 하면 여자로서 갈 길은 애기를 낳는 것이다 이거예요. 이 가슴이 왜 커요? 자기 때문에 커요? 「아니요」 누구 때문에? 「상대요」 (웃음) 상대도 필요하지.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말이예요, 내 이런 얘기 하면 실례인지 모르지만 요즘은 성에 대해 개방교육을 하기 때문에 한마디하겠다구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여자의 가슴이예요. 여자의 가슴을 참 좋아한다구요. (웃음) 서양 사람들은 왜 가슴을 크게 했느냐 하면, 그건 남자의 흥미를 알기 때문이예요. 그들은 노골적이기 때문에 드러난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동양 사람은 숨은 자극을 필요로 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여자들은 그저 밧줄로 꽁꽁 동여매 가지고 없는 것같이 합니다. 마, 이런 얘기를 하려면 한이 없겠구만.

여자의 갈 길은 어디냐? 대통령 부인이 되고 싶고 다 그 욕심 있다구요. 대통령보다 더 높은 하나님이 있다면 어떡하겠나요? (웃음) 여자의 욕심은, 나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까지 잡아 치우고 싶어요, 안 잡아 치우고 싶어요? 나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어요. (웃음) 잡아 치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없지 않지 않지요? (웃음) 조는 사람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거예요. (웃음) 여러분, 재미있어요? 「예」 재미있는 얘기는 흘러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