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집: 세계여성시대 해방선포 1992년 05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남녀가 절대적으로 하나될 수 있" 자리를 찾아가야

그러면 왜 이렇게 되었느냐? 본래 출발이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창조주를 중심삼고 에덴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하나되었던들 모든 문제의 해결은 거기서 끝났을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하나님이 있어도 하나님을 모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계는 하나님의 이상을 대표해서 지음받은 인간이 정착할 기지를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돈도 아니요, 지식 혹은 권력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일생 동안 생활의 방편으로 필요한 재료로 생성된 것이지, 영원한 인생노정의 행복의 모체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왜 이렇게 되었느냐? 타락이라는 말을 안 갖다 붙이고는 한마디도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맙게도 성경에 인간은 타락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류세계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복되고 복된 말입니다. 타락되었기 때문에, 병이 났기 때문에, 고장이 났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말은, 고장나지 않았던, 고장나기 이전의 세계는 오늘날 이와 같은 불신, 부패, 투쟁, 모략 중상하는 사회가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마운 것은 타락했다는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했다는 말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타락의 고개를 넘은 내일의 세계에 있어서 희망적 요점을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면 타락을 안 했으면, 타락을 안 해 가지고 태어난 형제는 어떻겠느냐? 절대적인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생각을…. 뜻도 절대적으로 선한 뜻, 생각도 이상적 완성적인 것입니다. 곧 최대의 가치문제의 뿌리는 하나입니다. 목적이 둘이 될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하나되었느냐? 남자만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하나되는 게 아닙니다. 여자만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하나되는 게 아닙니다. 남녀가 절대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그 자리를 찾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녀가 하나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예요? 힘 가지고 남녀가 하나될 수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이거 천번이면 천 번 다 여자가 졸장부가 되는 것입니다. 대등한 자리가 아니라구요. 그러면 지식 가지고 하나될 수 있어요? 지식 가지고 한다면 모르는 사람들은 머리를 숙여 `옳습니다.' 해야 하잖아요? 권력 가지고도 안 돼요. 권력을 중심삼고 평준 기준을 찾을 수 없어요. 지식을 가지고도 평준 기준을 찾을 수 없습니다. 평등 개념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하 개념을 중심삼고 존재 실상이 남아질 수 있지만, 평등 개념을 중심삼고는 이것을 용허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자가 백방으로 해도 남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 올림픽 대회에서 남자하고 여자가 챔피언을 가리게 될 때 남자를 이기는 여자를 봤어요? 봤어요, 못 봤어요? 「못 봤습니다.」 절대 못 봤습니다. 이거 기가 차지요.

오늘의 말씀 제목이 뭔가? 「세계여성시대해방선포입니다.」 세계 뭐요? 「세계여성해방시대선포입니다.」 `세계여성시대해방선포'라고 해도 괜찮아요. 발음하기 좋은 대로 하라구요. 그러니까 여자가 남자하고 힘 내기를 해도 못 당하고 재간을 부리더라도 남자를 못 당해요. 바느질을 해도 여자가 잘 해요, 남자가 잘 해요? 「남자가 잘 합니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안 되면 역설적 논리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이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어요? 「애기 낳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그 애기가 자기 애기예요? 누구 애기예요? 혼자서 애기 낳을 수 있어요? 그 애기 씨는 남자의 것입니다. 「그래도 남자는 애기를 못 낳습니다.」 글쎄, 그 기원이 남자 것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들딸을 낳게 되면 호적으로 보더라도 아버지의 아들딸이라고 그러지, 어머니의 아들딸이라고 그래요? 그거 왜 그래요? 천지 이치가 그렇기 때문에 할수없는 것입니다. 여자가 아무리 자기 아들딸로 만들고 싶어도 씨가 아버지에게서 왔다구요. 그러니 여자는 틀림없이 밭입니다. 그러니까 그것도 남자들을 못 당하는 것입니다. 애기를 자기 혼자 낳았어요? 애기를 낳게끔 해 주었기 때문에 낳은 것이지요. 안 그래요? 여자하고 겨룰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