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훌륭한 부인이 되라 1993년 10월 1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248 Search Speeches

어머니 같은 부인, -동생 같은 부인이 되라

책을 읽고 나서는 지적으로 지도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잡지를 읽었더니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하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시간이 있어서 책을 읽었는데, 당신은 시간도 없으니까 그 내용을 누군가가 이야기했을 경우에는 이것을 감정해서 수긍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동료 세계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버리겠기 때문에 그 내용을 얘기해 줍니다 하고 지적인 방면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신문에도 이러한 것이 나왔는데 1면 2면까지는 아무 것도 없고 3면은 좋은 내용이니까 바빠도 회사에 가서 읽어보면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알려주는 겁니다.

그렇게 어머니 같은 부인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어머니 같은 부인을 원한다구요. 어머니를 싫어하는 남자는 없지요? 어머니 같은 부인이 되라구요. 자식을 위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자기 남편에게 그것을 전해 주고 '이것을 기억해도 좋겠지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준다면 일주일간 어디를 다녀왔을 경우에는 '무슨 정보가 없어요, 어떤 일이 있었어요?' 라고 묻게 된다구요. 무슨 정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자기 회사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그러한 내용을 묻는 것입니다. 아내에게서 전부 다 듣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것은 이랬고 저것은 저랬다고 5분 이내로 바로 말해 주었을 경우에 그것은 선생님보다 고마운 것입니다. 어머니보다 고마운 것입니다. 그러한 부인이 되었다고 하면 남편이 그 부인의 무릎 위에서 잠을 자는 것입니다. 천하를 점령한 장군의 잠 이상으로 행복한 잠을 잔다구요.

이런 말은 처음 듣지요? 이런 말 듣는 것은 여자로서 드물어요. 선생님이 말씀하는 것을 쭉 들어보고 자기들이 부인으로서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느냐 생각해 보라구요. 자기는 어떤 부인이냐 이거예요. 장식품 같은 부인이냐, 가짜 부인이냐? 남자는 그러한 고상한 부인을 바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잠잘 여가가 어디 있어요? (웃음) 그러한 준비를 하라구요. 어머니같이 지적인 부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오빠는 여동생을 귀여워하는 것입니다. 여동생으로부터 볼 때 오빠는 언제나 명령하기 때문에 싫어해요.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한다구요. 동생은 '싫어요.' 한다구요. 그러나 오빠는 자기 여동생을 사랑한다구요. 오빠들은 여동생을 보고 명령을 잘하지요? 오빠가 '야, 이거 해라!' 하면, '네, 알았어요.' 하고 여동생은 잘 들어줍니다. 반박은 없어요. 우선은 해준다구요.

해 놓고 난 다음에 기분 나쁜 표정을 하면 오히려 귀여움을 받는 것입니다. 여동생이 '오빠는 언제나 이런 걸 시켜. 자!' 한다구요. 오빠는 그 '자' 라는 말소리에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웃음) 그래서 오빠는 좋은 것이 있으면 여동생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동생 같은 부인이 되라는 거예요. 어머니 같은 부인이 되고, 여동생 같은 부인이 되라구요. 누나 같은 부인은 안 돼요. (웃음) 그것을 참고로 해보라구요.「예.」

여자들은 어떤 입장을 바라요? 이러한 제일 나쁜 것은 누나 같은 부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누나의 입장에 있으면 부인은 '이거 해, 저거 해.' 하고, 남자는 '예, 예' 이런다구요. 그렇게 한바퀴 돌았을 경우에는 눈알이 여기에서부터 이렇게 돌았다가 점점 기울어진다구요. (웃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입장에 서면 아무리 높아도 그냥 그대로 다시 돌아온다구요.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이렇게 보조를 맞추는 것입니다. 여동생의 얼굴은 아무리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여기에 보조를 맞춘다구요. 동서남북으로 보조를 맞춘 데서 이렇게 도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그렇게 가정의 모든 것이 자기의 교재가 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