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3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

이런 점에서 본다면 여러분이 언제 믿음의 아들딸을 대해서 자기가 낳은 아들딸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축복받아 가지고 낳은 아들딸도 완성시대의 아들딸로 낳은 것이 아니라구요. 그들은 장성기 완성급이라구. 아담 해와가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했기 때문에 축복은 타락한 그 기준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실체를 복귀하기 위해서 메시아를 위한 기대 위에서…. 원죄를 벗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원죄가 부부에 의해서 심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벗기 위해서도 부부의 기준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원죄를 벗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축복받은 기준에서 자식을 낳았다고 해서 그 아들딸이 전부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닙니다. 완성단계의 7년노정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리를 확실히 알아야 되겠어요.

선생님을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은 성진이 어머니와 성진이의 입장과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선생님이 성진이와 성진이 어머니를 버리고, 부모를 버리고 새로운 원수의 세계를 향하여 7년노정을 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가야 되는 거라구요. 그 기준은 뜻을 이루지 못한 입장이기 때문에 자식의 손목도 못 잡아 보았습니다. 나는 성진이를 대하여 '성진아' 하며 이마를 맞대고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못 해보았습니다. 성진이는 아버지를 대해 가지고 '선생님' 이라고 했습니다. 기막힌 놀음입니다. 성진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60년대까지 연필 한 자루 안 사주었습니다. 옷 한벌 안 해 주었습니다. 돈이 없어 그런 게 아닙니다. 그 반면에 통일교회 사람을 위해서는 내 뼈와 살을 깎아 가면서, 감옥에 들어가 피를 토하는 자리에 있더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내 자식은 제물로 바치면서…. 이런 정성을 들여 나왔던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가운데 선생님 앞에 가인적인 입장에서 가인 아벨 중심삼은 원리적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책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냐? 이걸 묻고 싶다는 거라구요. 선생님이 죽을 자리에 서게 될 때 자기가 대신 목이 잘리고, 피를 토하면서라도 죽음길을 헤쳐 나갈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어요? 어디, 그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라구요. 손들긴 쉽지. 내려요.

그러기 위해서는 피를 토하듯이 아들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아들이 그리워서 자기 일신이 기절해서 혼미상태에 빠질 정도의 한때를 가져야 됩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선생님이 6.25때 피난 나와 가지고 부산 영도에서 3년 기간을 홀로 지낼때, 수많은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 가운데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의 부르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지만 만날 길이 없었어요. 그 그리움이라는 것은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던 그리움의 심정을 땅 위에 있는 아들이면 아들에게 체휼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였습니다.

자기 처자가 그리워서 눈물짓는 것이 아니요, 처자를 위해 밤을 지새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인 가인 아벨을 중심한 복귀의 원칙을 어떻게 해결짓느냐? 자기 아들딸 가지고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 여편네 가지고도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 혈족 가지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외적인 혈족을 중심삼고 종족기반을 승리의 터전 위에 세워 가지고 민족적 터전으로 가려는 데 있어서는 혈족이면 혈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복귀의 노정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1970년도에 들어와 가지고 이 아산 패들을 전부 다 데려온 거라구요. 그들에게 집까지 사줬어. 이것은 원리 중의 원리라구요. 그걸 여러분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가인 씨족이 아벨 씨족을 모시고 돌아 들어오게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