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해방과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1 Search Speeches

믿고 실천해야 발전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우닥딱딱 싸움질이나 하고 그래요? 시시하다는 것입니다. 싸움을 하더라도 뜻을 위해서 해야 됩니다. '당신이 망하는 건 좋지만 나까지 망할 수는 없다. 나는 오직 뜻을 위해 이 길을 가고 하나님을 위하여 일을 해서 실적을 쌓겠다'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때는 남자의 권위를 갖고 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무서운 성질을 가지고 아내를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하늘이 보내준 사람으로 생각하여 남편을 하나님 이상으로 사랑하게만 되면 틀림없이 가정에 평화가 온다는 것입니다. 아내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남편은 교회의 책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절대로 교회의 책임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도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우리 선생님은 이런 남자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안 됩니다. 선생님은 그건 이렇기 때문에 이래야 되는 거라고 합니다. 체면을 잃지 않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연이 전부다 엉클어져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 중심인 주체라면 아내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주체인 남편이 매를 맞는 다면 그 아내는 아내의 자리를 밟고 넘어서서 남편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희생시키더라도 남편을 귀중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죽기 전에 아내가 먼저 희생해야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천도입니다.

그렇다고 아내를 함부로 희생시킬 남편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남편은 아내를 대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 생명을 바쳐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런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정에서는 할 일이 많습니다. 생활 속의 모든 사소한 일, 혹은 몽시 하나라도 둘이 의논하고 분석 비판해야 됩니다. 우리 가정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이런 것을 의논하여 어떤 결론이 확실하다면 둘이 손을 붙잡고 '아버지여 ! 저희 가정에 이런 사연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축복을 받은 가정으로서 훗날 민족을 대신한 깨끗한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저희의 나이 몇 살때까지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라고 기도해야 된다는 겁니다.

요셉 가정에 있어서 요셉이 훌륭했다는 것은 천사가 현몽하여 요셉에게 가로되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 1:20)"한 것을 믿고 그대로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고 생활하는 사람들은 점점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암시가 오기 전에 몽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도하게 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 뜻을 분석해 가지고 기쁨을 얻기까지는 생명을 기울여 가지고 정성을 들여 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느낌이 온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려고 할 때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으면 벌써 기분이 안 좋습니다. 육감이 나를 헤아려 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