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화동의 중심체 1970년 02월 26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35 Search Speeches

세상적인 욕망을 완전히 빼어 버려라

이렇게 상대와 주체가 하나된 자리에 만물도 하나되어야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지금까지 이러한 세계와 관계를 갖지 못하고 동떨어진 생활을 해 나왔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중심삼고 생활하면서 그것을 추구해 나왔습니다. 그것은 허무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여러분이 화동의 중심체가 되면 새가 날아가는 것도 복귀섭리를 위해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 그러한 전도체가 있어야 합니다. 전기가 통하려면 반드시 전도체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전도체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우주를 중심삼은 화동의 중심체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는 동시에 자기를 중심하고 살려는 욕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후자를 뿌리까지 빼어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거기에 새로운 무엇이 채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저기압이 형성되면 고기압 세력이 저기압쪽으로 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치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관념을 전부 빼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새로운 무엇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빼 버린 힘에 비례되는 그 무엇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전달해 주는 존재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전달해 주는 존재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을 채워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기압권을 만들어 놓으면 고기압권에서 바람이 불어오듯이 인간도 자기의 관념을 뽑아 버려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선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기압권내에 그 기반만 벌어지면 고기압권에서 폭풍우 같은 것이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탄, 이 세상과 하나님은 상반된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적인 욕망을 완전히 빼내야 됩니다. 이것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빼는 데는 천천히 빼면 안 됩니다. 갑자기 확 빼 버려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한꺼번에 확 빼 버려야 합니다.

선생님은 이제 마흔이 훨씬 넘었지만 몇 천 년이 지나갔다는 입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보이지 않는 힘과 더불어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는 우주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고 목적이 있으면 그런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은 화동의 중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락권내에 있는 자신들의 세상적인 욕망이나 모든 사욕을 빼어버려야 합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생리적인 작용, 즉 번식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망이 있는데 그것이 자기를 중심한 것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자기 울타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면 잘못된 내 존재를 어떻게 부정하느냐?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은 남을 희생시키고 내가 잘 되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자기 밑에다가 두고 그들의 보호를 받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잘못된 생활권내에 있는 것을 어떻게 부정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문제는 먹고 입고 쓰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은 간단한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부정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자기의 생활이 잘못되었다면, 이에 비해 참이 있다면 그릇된 것을 완전히 제거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경지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경지에 들어가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경지에 들어가면 심장의 고동소리가 기적소리보다 더 크게 들릴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심장소리가 기적소리보다 더 크게 들릴 정도의 경지까지 들어가야 화동의 중심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결국 주체의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