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하나님과 우리는 지자였던가 우자였던가 1990년 06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0 Search Speeches

지자의 전통을 이어 주려면 종족적 "시아가 되라

그래, 문총재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고 통일교회 교인이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 어리석은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던 공산당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황금만능주의, 배금주의를 주장하면서 향락주의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말초신경의 향락을 추구해 나가는 섹스주의 현재의 미국, 다 끝장이 난 것입니다. 그 세계에서는 위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서로 이용해 먹으려고 합니다. 서로 이용해 먹고 차 버리려고 합니다. 알겠어요?

내가 그동안 그 세계에서 얼마나 억울함을 당했는지 몰라요. 얼마나 이용당하고 억울함을 느꼈어요? 그럴 적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그걸 넘기에 시간이 바빴고 날이 바빴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단상에 서면 눈물을 안 가지고는 호소할 수 없는 그런 역사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 내 두 어깨에 자유세계와 공산세계가 달라 붙은 것을 압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비해야 할 여러분들의 책임적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고 그 앞에 스스로를 생각하면서 '나도 이제 스승이 남긴 천리의 길을 이어받아 내 자신뿐만 아니라, 일족과 만세 앞에 씨로서 심어져 가지고 그 앞에 승리적 판도를 계승해 주겠다는 각오로 하나님과 같고 스승과 같은 내가 되겠다' 하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시대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일 뿐만 아니라 역사성을 중심삼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통일교회를 믿고 따라가는 사람이 이 시대에는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이 일대에 있어서는 지혜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닐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의 승리와 더불어 역사를 중심삼고는 지자의 조상이 되는 거예요. 그런 지자의 전통을 이어 주기 위한 내 자신의 갈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종족적 메시아가 되라는 것입니다.

메시아라는 말은 무서운 말입니다. 메시아가 되려면 사탄을 굴복시켜야 됩니다. 첫째는 사탄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사탄을 굴복시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해방해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사탄세계의 문화권에서 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역사적 전통권 내에서 얼마나 추잡한 전통을 갖고 있고 얼마나 더럽혀진 몸을 갖고 있어요? 문화권의 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려면 이 문화권을 부정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해방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다음에는 사탄세계의 혈통에서 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그 사탄세계의 혈통을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남자의 사랑 여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세속적인 사랑권을 무시하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지내 나오던 상습적인 모든 사랑의 전통을 저버리고 정반대의 종횡의 천리가 이어지는 새로운 혈통을 중심삼고 사탄의 혈통에서 해방을 받아야 내가 해방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개 아들딸, 아무개 형제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참부모의 아들딸이요, 세계와 천주를 해탈시킬 수 있는 상속적 권한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신이다 이거예요. 그런 나에게 일족이 사탄의 자리에서 화살을 던졌지만, 나는 몇천 년 역사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생전에 내 갖출 바를 다 갖추어서 메시아가 되어 가지고, 과거에 반대하던 일족과 부모를 찾아가서 구해 줄 수 있는 평면적 재림의 형태를 갖출 수 있는 이런 시대를 맞음으로 말미암아 지구성이 비로소 천국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가서 어머니 아버지를 교육해야 됩니다. 형님 누나를 교육해야 됩니다. 하늘나라에 입적을 하기 위해서는 시집을 가야 됩니다. 혈통을 이어받아야 됩니다. 사탄세계에는 입적했지만 하늘나라에는 입적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축복가정들이 지금까지 살아 나온 모든 행동과 생활은 전부 다 빵점입니다. 악마의 소굴 그 자체 가운데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자체의 해방권을 맞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옛날과 같은 습관성으로 아들딸을 품고 그대로 행복하기를 바라면 다 망하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하나님이 오른쪽이 안 되고 왼쪽에 서 있어요. 왼쪽에 있는 하늘이 오른쪽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사탄은 오른쪽에서 왼쪽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것을 교체해야 합니다. 이것을 교체하는 데 있어 주류적 정통성이 뭐예요? 돈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권력도 아닙니다.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을 통해서 교체되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하는 것하고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는 이 과정을 거쳐 나가야 합니다. 그 자리까지 가지 않고는 악마의 전통적 사랑에서 하늘나라에 접경된 그 사랑의 자리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참사랑의 방향이 영원히 역사적 주류가 되어 그것을 중심삼고 이 역사가 상하가 되고 좌우가 되어서 이렇게 돌아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 사랑을 종적으로 하면 돌게 되어 있습니다.

맨처음에는 개인으로 돌고, 이것이 가정·민족·국가로 커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가정·종족·민족이 이 원형적 종을 중심삼고 돌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횡적으로 완전히 주고받게 된다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구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의 자식들이 자기만 여기에 서려고 해요. 자기 일족을 구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종족적 메시아 사명을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머니 아버지의 분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