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승리적 주관자가 되라 1965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2 Search Speeches

승리적 주관권을 회복하자

많은 가정들을 축복해 주고 보니, 이들이 악한 세상에서 재타락하는 일이 없지 않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비참한 탕감이 있을 것입니다. 축복은 가장 귀한 것인 동시에 가장 두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한 많은 역사노정에서 소망하던 것이 축복입니다. 그런데 축복을 받고 하나님이 고대하는 기준과 땅에서 축복해 준 분이 소원하는 기준에서 어긋나는 날에, 하나님의 참소와 축복해 준 분의 참소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되면 영계와 육계의 참소를 받는 것이니 설 자리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종의 승리적 주관권, 양자의 승리적 주관권, 자녀의 승리적 주관권을 유린했기 때문에 이는 삼중(三重)의 범죄자 입니다. 심판을 받는다면 그들부터 받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회는 승리적 주관권을 회복하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아담 해와는 승리적 주관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이 땅 위에서 아담 해와가 참부모로서 영계를 통솔할 수 있는 주관권을 결정짓지 못했기에,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셔서 승리적 주관권을 결정지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셔서 땅 위에 상하가 일치될 수 있는 승리적 주관권을 결정지어야 합니다. 하늘과 땅을 중심삼고 하나의 백성, 하나의 국토, 하나의 주권을 세워 이것을 결정짓게 될 때에 비로소 천국건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에게는 아직까지 나라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고 해서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요, 이 세계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과 하등의 인연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세계를 위해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는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승리적 주관자가 연하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벨의 제물섭리를 연결시켜 가지고 이를 역사적인 승리의 발판으로 삼아 노아를 세워 대를 이어나온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은 우리로 말미암아 한을 풀고자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하나님이 소원하시던 창조의 목적을 달성하여 천상 천하를 움직이시게 해야 되며 거기에 반항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경륜 앞에 참소하는 사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작년 다르고 금년 다르게 역사는 점점 급변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전환점과 더불어 생명을 같이하며 영계를 수습하고 생활환경을 수습해야 하는 것이 통일신도의 사명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통일교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음대로 천하를 주관할 수 있는 때가 와야 합니다.

오늘날 소수의 무리를 중심삼고 나온 이 통일교회의 환경은 어떠하였습니까? 여러분들이 3년노정을 걸어오지 않았던들 이 땅 위에 통일교회는 존속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부가 우리들의 원수였습니다. 어느누구가 원수 아닌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 우리는 하나에서 출발하여 둘로, 둘에서 셋으로 그 수를 늘리면서 소수의 무리를 동원하여 오늘의 민족적인 수고의 노정을 걸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 역사적인 제물이 되어 나왔던 것입니다. 천륜은 반드시 하나님을 위하여 정성 들이는 사람을 통해서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민족은 우리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호화찬란한 영광을 누리며 사는 사람을 통하여 섭리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을 위하여 공적인 눈물을 흘리고 공적인 피와 땀을 흘리는 무리가 있는 그 나라와 그 민족을 위하여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여 피와 눈물을 아끼지 않고 정성을 들이는 그들을 통해서 역사는 움직이는 것입니다. 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변치 않는 가운데 책임을 다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국가는 그 사람들 앞에 굴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