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뜻을 사랑하는 아들이 되자 1972년 08월 17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16 Search Speeches

먼저 가인을 사'해야 하" 사'의 원칙을 세우신 선생님

그래 여러분에게 누구를 사랑한 역사가 있어요? 목을 걸고 사랑한 역사가 있어요? 여러분은 그 동네의 책임자입니다. 선생님은 10대 때에 서울을 대신해서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이라구요. 전차도 안 타고 다녔어요. 그때 노량진에서 살았는데 시내 나올 때는 반드시 걸어다녔어요. `나라 없는 백성이 전차가 있으면 뭘 하느냐? 그 전차가 누구의 전차냐? 우리 나라의 전차가 아니다. 일본 전차가 아니냐? 그들에게 왜 한푼이라도 돈을 주느냐?´ 이런 것입니다. 그때에 전차삯이 5전씩이었어요. 그 비용을 대신 거리에서 '적선이요' 하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줬다구요. 땀을 흘리며 한 시간 반이면 왔다갔다했어요. 선생님이 참 빠르다구요. 전차한테 뒤떨어지지 않았다구요. 이래 가지고 가두에서 '적선해요' 하는 사람을 붙들고 내 땀값을 줬다구요. 이렇게 훈련해 온 사람이라구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임자네들은 모르지요? 뭐 걸어다니는 게 힘들어요? 고개를 넘으며 땀 흘리는게 힘들어요? 탕감복귀원칙에 있어서 우리가 그런 사정을 다 겪어 봐야 세계 사람들을 지도한다는 거예요.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이 뭐냐 하면…. 여러분은 모르지만 옛날에는 상도동에서 흑석동 중앙대학교로 넘어가는 산마루가 있었다구요. 거기는 무인촌이었어요. 고개를 넘어가게 되면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꽃을 재배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거기에 가면 논두렁이 있는데 그 논두렁에서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이 천안 사람인데 그 논두렁에 누워 신음하면서 앓고 있었어요. 거기를 넘어가다가 그를 떡 만났는데 야단났더라구요. 그래 알고 보니 지금 어디 자기 친척을 찾아오던 길인데, 주소를 알아 가지고 왔는데 잘못 알아 가지고 와서 찾다가 길에서 병이 나 쓰러졌다는 거예요. 그 사람을 업고 거기서부터 노량진까지 가던 일이 엊그제 일같이 생각이 나요. 그것이 일생 동안 잊혀지지 않는 일이었다구요. 바로 그때가 신학기, 3월말께인데 그 사람에게 차표를 끊어 주고 내 학자금 전부 다 털어 가지고 줘 보낸 거예요. 학자금이 하나도 안 남았었다구요. 책도 사야 하고, 하숙비도 내야 하는데 전부 다 털어 줘 버렸어요.

그것을 보면 그 사람의 조상이 선한 사람이라구요. 자 그렇다고 해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구요. 내가 남이 하는 것은 다 한다구요. 신문 배달도 할 수 있고, 구루마도 끌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고 지내는데 난데없이 그 몇 배의 돈이 생겨난 거예요. 알겠어요? 그 사람의 친척이 나를 찾아왔다구요. 난데없이 몇 배의 돈을 주더라구요. 3일 이내에 다 청산하고 가더라 이거예요. 그런 일이 너저분 하다구요. 알겠어요? 참 많다구요. 그 사람은 자기가 온 게 아니라구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위해서….

또, 어떤 때에는 비상 작전법도 있는 거라구. 우리 아이들 가운데에 흥진이가 있다구요. 한번은 흥진이가 고열이 나는 아주 지독한 독감에 걸려 가지고 앓고 있었다구요. 열이 41도까지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았다구요. 그때에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아기를 사랑해야 됩니다. 아기를 사랑하는데 원리적으로 사랑하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만일에 가인의 아기가 그런 입장에 있으면, 내 자식과 가인의 아기가 있다면 누구를 사랑할 것이냐? 누구를 동정할 것이냐? 그런 마음이 생겨날 수 있다구요. 따라서 그런 마음이 일어나서 가인 아기를 사랑하면 자기 아기는 틀림없이 날 것입니다. 그게 원리원칙이라구요. 알겠어요?

자, 그러니 원리원칙을 실행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을지로 2가 우리 센타가 있는 거기서부터 을지로 3가, 4가로 갔다구요. 그때에는 겨울이라 추워서 거리에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길을 죽 걸어가고 있는데 문이 닫혀 있는 어떤 가게 앞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포대기를 뒤집어쓰고 애기를 붙안고 말이지, 조그마한 밤알들을 몇 개 놓고 파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그 애기를 보니까 얼마나 안됐는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구요. 그때는 내게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하는 거예요. 그래 지갑을 다 털었다구요. 그때 내가 5만 원을 가지고 나가 가지고 천 몇백 원인가 쓰고 4만 8천 몇백 원이 있었어요. 쓰려고 넣어 두었던 거예요. 그럴 때는 돈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갑까지 몽땅 털어서 전부 다 주고 왔다구요. 가인을 사랑하는 동정의 마음을 베풀고, 그 다음에는 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버지여, 사랑의 원칙이 이러이러합니다' 하는 마음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와 보니 그 시간에 병이 나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 일들이 많다구요. 탕감법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거예요. 지금 선생님의 생활에는 그런 일이 많다구요. 어디를 가다가도 난데없는 일을 하는 거라구요. 그럴 때는, 마음이 그렇게 동할 때는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구요. 그걸 보면 그 애기는 선한 조상의 후손이라는 거예요.

영계에서 선한 조상이 협조하여 내가 그 사람을 도와줌으로 말미암아 내가 손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애기가 한국을 위해서 공을 세운 충신의 후손이면 그 후손을 통해 충신으로서 공을 세운 것을 우리 통일교회가 인계받게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그런 일이 많이 벌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도인들이 찾아오게 되면 선생님이 그냥 안 보낸다는 거예요. 도인들이 찾아오게 되면 전부 다 인계식을 하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참 많이 했다구요. 그렇게 전부 수습해 가지고 이것을 임자네들에게 보자기에 싸서 그냥 그대로 몽땅 상속해 준다는 거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 녀석들아. 이 곰 같은 녀석들아!

선생님이 여러분 앞에 이렇게 나서서 얘기하는 데 그럴 선생님이 아니예요. 본래는 세계의 주권자들을 지도하고, 그 사람들을 시켜먹을 사람이라구요. 알겠어요? 이거 어쩌자고 어쩌자고 이렇게 되었어? 이놈의 대한 민국에 태어났기에 이렇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