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가야 할 나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낸 목적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실 때 그러한 역사적인 한을 해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적인 소망의 실체로 하나님의 대신자로 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실 때 4천년 역사의 소망의 결실체로 보내셨으니, 예수님 한 분은 세계적인 복귀의 중심이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중심삼은 인류, 예수를 중심삼은 만물, 예수를 중심삼은 천사들, 예수를 중심삼은 영계, 즉 모든 것이 예수를 중심삼고 이루어지는 날, 하나님은 비로소 인간과 함께 사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를 보내신 목적입니다. 알겠어요?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은 예수 하나를 붙들고 사시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조본연의 세계 전체를 찾기 위하여, 4천년 동안 승리적인 기반을 닦은 후 본연의 세계를 찾는 주체로 예수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땅에 온 예수는 만물의 한과 인류의 한과 역사적인 한, 시대적인 한, 미래적인 한까지 모두 해원하고 예수님 자신의 한까지 완전히 해원하여 세상을 수습한 다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되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최고의 목적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수습하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있는 사랑의 인연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창조의 원칙입니다. 그러니 원칙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예수는 이 땅에 왔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 땅에 와서 세계를 수습했는가? 인류를 수습했는가? 못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주권자들을 수습했는가? 못했습니다. 수습하지 못한 채 심판이라는 명사를 남겨 놓고 갔던 것입니다.

이런 예수가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다시 와서 모든 것을 수습하여 승리의 조건을 세워 가지고, 역사적인 한을 청산짓고 아버지 앞에 나아가 `이 세계를 전부 아버지께 드리겠습니다.' 할 수 있는 때가 끝날입니다. 그러니 그 끝날에는 예수님도 부활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고전 15:20-23)"라고 성경에 나와 있지요?

예수님도 부활해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성경 안에 있는 것입니다. 맨 처음 익은 열매 되시는 예수님도 부활해야 한다는 거예요. 부활은 무슨 부활? 낙원에 있었던 한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세계를 통치하는 왕으로, 하나님 대신 천상 천하를 통치하는 왕으로 부활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고 몸으로 땅을 내려다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이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사랑으로 세계를 통치할 수 있는 기준까지 나아가야 됩니다. 이러한 조건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수는 부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 곧 성도들이 부활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나중이니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 15:24)" 했지요? 그때가 끝날입니다. 사탄 세상의 모든 것을 멸할 때가 끝날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끝날이 어떤 때라구요? 여러분, 똑똑히 알란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사탄의 세계, 사탄의 나라를 멸망시켜 버리고 창조 당시에 하나님이 아담 해와에게 만물을 주관하라 하신 그 주관을 세워 가지고 아담의 후손들이 한 분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서 `하나님이시여, 받으시옵소서' 하는 때가 끝날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는 물론 내적인 기준에서 만물을 대신할 수 있고, 만민을 대신할 수도 있었으며, 모든 아들딸을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딸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느냐? 아닙니다. 지으신 피조 세계의 탄식을 해원해 주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만물을 탄식권내로부터 해방시켜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민을 탄식권내로부터 해방시켜 주어야 하며, 천상천하 영계에 있는 탄식권까지 완전히 해방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을 완전히 굴복시켜야 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이 나라를 하나님 앞에 드리오니 받으시옵소서. 당신이 그렇게도 소원하시던 나라가 이 나라이오니 받으시어서 이 나라에 당신이 세우고 싶어하셨던 만왕의 왕을 주권자로 세우소서' 해야 합니다. 이리하여 나라를 바치고, 하나님이 소원하시던 대표적인 존재가 그 나라의 주권자로 세움을 받게 될 때에 천하가 통일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기독교의 신앙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