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봄철과 인간 1970년 05월 03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37 Search Speeches

끝까지 전진하- 모" 절기의 주인이 되라

이와 같은 은혜의 시대는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교회에 들어왔을 때를 봄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홀로 가는 때입니다. 홀로 생명의 진액을 가해서 결실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믿음의 자녀니, 무엇이니 하는 복잡한 내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다가올 환경에 있어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생명력을 지녀야 합니다. 하나의 결집된 자체를 중심삼고 봄의 총합, 여름의 총합, 가을의 총합된 생명력을 가진 실체가 되어 가지고 가을절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통일되어야 됩니다. 갑이나, 을이나, 병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전부다 하나의 생명력에 집결해야 합니다. 이래가지고 가을절기를 극복하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라는 말이 귀결적인 의미에서, 역사시대의 변천과정을 중심삼고 가을절기에서 겨울절기로 넘어서는 경각도상에 있어서 필요한 명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근본인 씨와 더불어 하나의 생명체가 되어서 미래에 다가올 공포의 겨울절기를 극복해 내고 내일의 봄절기를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봄동산의 주인이 애호할 수 있는 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꽃같이 영광의 극상에 오를 수 있는 하나의 개인이 필요한 것이요, 하나의 가정이 필요한 것이요, 하나의 종족이 필요한 것이요, 하나의 민족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민족이 제3 이스라엘이라는 특권적인 민족인 것을 알고, 그럴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우리는 단결하자! 하나되자! 하나되자는 것입니다.

세계사적인 종말의 미명이 찾아오는 찰나에 칠흑같은 어둠의 한때가 거쳐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박차고 광명의 새 아침의 햇빛을 향하여 동으로 동으로 전진할 수 있는 사명을 짊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새 아침과 같은 통일문화의 봄절기인 중화문명(中和文明)을 요구하고 나가는 통일교회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제일 어려운 문제, 세계에 있어서 제일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것과 직접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시대에 있어서 봄절기시대를 그냥 지나갔던 사람들, 여름절기시대에 망해갔던 사람들, 가을절기시대에 타락했던 사람들을 다 제쳐 놓고 전체가 통합된 승리의 권한을 갖추어 가지고 나가자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가 바라는 하나의 이상세계를 향하여, 하나님의 통일된 세계를 향하여, 하나의 심정을 이어받고 승리의 왕자로 등장할 수 있는 그 나라를 위하여 택한 개인, 택한 가정, 택한 종족, 택한 민족에 택한 주권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영생무궁토록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봄절기의 주인이 되고, 여름절기의 주인이 되고, 가을절기의 추수꾼이 되어서 겨울절기에 잔치하며 안식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이것을 위해 출발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최후까지 단결하여 그 고개를 극복하는데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