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오늘날 이땅- 참사람이 있느냐

오늘날 인간들 가운데에 참된 사람이 있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참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여러분은 금은보화를 좋아하지요? 여러분은 순금을 원합니까, 아니면 다른 것이 섞인 것을 원합니까?「순금을 원합니다」 다른 것을 합해 놓고 그것이 진짜 순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싫어할 것입니다. 순금은 순도가 99퍼센트가 아닌 백 퍼센트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순금과 순금이 합하면 그것은 무슨 금이 되겠어요? 순금끼리 합하면 순금이 되지만 그 순금에 조금이라도 가짜를 합하면 가짜금이 됩니다. 그러므로 순금에는 순금을 얼마든지 가해도 좋지만, 거기에 조금이라도 가짜를 가하면 본판의 순금까지 여지없이 가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과연 참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느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내가 어머니 중에서는 동네에서 일등이고 혹은 남편으로서 동네에서 일등이고 이장도 하고 통장도 하고, 또 교회에 나가면 교인들로부터 안녕하시냐는 인사도 받는 의젓한 사람인데, 그런 나를 누가 참되지 않다고 말하겠느냐'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이 진짜 참사람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 학생들이 있는데 흔히 '참된 학생이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참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사람을 말할 때 하는 말입니다, 그 동네를 중심삼고 볼 때, 동네 학생들 가운데 조금 나아 보이니까 '참되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동네에서 말하는 참되다는 그 말은 절대적인 것이 못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쭉 보게 될 때, 지금까지 왔다 간 조상들 가운데 과연 참된 사람이 있었느냐? 대통령이라든가, 혹은 각료들이 이 나라에서 큰소리치고 있지만 이런 사람들을 전부 통합하고, 앞으로 몇백 년 후의 후손들까지 합하여 모든 사람들을 동원할 때 참사람이 누구일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어요? 대관절 그 사람이 누구일 것이냐?

대한민국에서 아무개가 제일 참된 사람이다 하면 그 사람이 미국에 가서도 참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그가 참된 사람이라면 미국 사람들도 '옳다. 참된 사람이다'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 30억 인류가 옳다 하고, 과거에 왔던 영계의 모든 영인들, 즉 선한 영인들이나 악한 영인들을 막론하고 선악을 초월하여 옳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날 자기들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정통이라고 하면서 통일교회를 이단이라고 몹시 비난하는 기성교회 목사님들한테 물어 보세요. '당신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이요?' 라고 물으면 '하나님의 아들이고 말고'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천당갈 자신이 있소'라고 물으면 '있고 말고'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걸 누가 보증하느냐? 라고 물으면 '내가 보증한다' 라고 말하는 양반도 있을 것입니다. (웃음) '당신이 진짜 참사람이요' 할 때, '내가 수만의 교인을 거느리고 있고 한마디만 하면 교파가 왔다갔다하는 총수인데 참이 아니냐?' 라고 하며 기분 나빠할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도 진짜 참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사람은 참사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의 아들딸이 여기 와 있다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할수없습니다. 그런 양반을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아들딸들이 왔어도 할수없어요.

그가 참이라면 몇 점짜리 참입니까?나는 100점인데 선생님은 왜 50점을 주었습니까? 라고 하지만, 그들이 100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지 못하고, 선생님이 준 50점보다 낮은 내용을 갖추었을 때는 아무리 큰소리 치더라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