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심정과 절대적인 신앙 1970년 08월 09일, 한국 부산 동명장여관 Page #11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심삼고 움직이면 외롭지 않다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생각하지도 않고 뭐를 해 달라고 조릅니다. 그렇지만 나는 여러분이 모르는 재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를 못 합니다. 시시한 통일교회 껄렁패들에게 그런 것을 가르쳐 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옛날에는 아무나 들어오지 못했어요. 정성들인 사람이라야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옛날 인민군 보안서에서도 형사들 일곱 여덟 명이 내가 요술을 하는 사람이라며 내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한 사람이에요. 지금은 내가 통일교회의 선생님이 돼서 그런 표시를 안 내지만, 지금도 그때의 사람들이나 도인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이 뒷걸음질을 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떤 상좌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박대통령의 고문이라고 해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요전에 내가 그런 어떤 사람을 만나 가지고 얘기했는데 그가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들이쳤습니다. 선생님이 상하로부터 사방팔방으로 들이치니까 '아이쿠' 하면서 훌쩍 털고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의 위신이나 체면을 거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아무도 당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외로워요, 외롭지 않아요? 진태, 외로운가, 안 외로운가? 「외롭습니다」 왜 외로워 ? 외로우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왜정 때부터 감옥에 들어가서 고문을 많이 당해 봤습니다. 머리가 터지고 몸이 피투성이가 되도록 별의별 고문을 다 당해 봤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견뎌낼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알겠어요? 한번은 열네 시간 동안 취조를 당하고 고문을 당해 가지고 기어서 이십 미터도 가지 못할 만큼 되고, 몇 번씩 죽었다 깨어나는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었어도 나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세계를 점령하고 하늘의 비밀을 캐내려 했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내 말 한마디에 달려 있기에 죽더라도 절대로 입을 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각목으로 소름끼치는 고문을 당할 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의리를 지킬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 한번 약속을 했으면 자기가 망하더라도 지켜야 됩니다. 이렇게 고문을 당한 후에 하룻밤만 지나면 그날은 슬픈 날인 동시에 잊을 수 없는 날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도 가끔 그때 생각이 납니다. 거기에 대해선 여러분이 모르는 것입니다.

나는 이십대 시절에 하나님 앞에 이 민족을 구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일본 국민이 천황을 위하는 마음보다도 내가 삼천만을 대신한 입장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망한다고 믿었습니다. 일본이 선을 먼저 쳤으니까 그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거짓이 참을 치면 남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속으로 '치고 싶은 대로 다 쳐 봐라. 더 이상 칠 수 없는 날에는 뒤집어질 것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을 내 손아귀에 집어넣겠다는 철석 같은 신념을 가졌습니다.

한국도 몇 해만 지나면 그렇게 될 것이고, 일본도 몇 해 이내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때 기도한 것이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선생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소원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백악관 앞에 가서도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도 내용을 중심삼고 앞으로 '하나님 뜻대로 하소서' 하면서 미국을 다시 찾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싸워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나는 감옥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했고, 쫓겨 다니면서 산비탈에서 바위를 붙들고 통곡하면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을 걸어 나왔지만. 세상의 어느누구나 좋아하고 부러워할 수 있는 큰 궁전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해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내가 품고 있는 슬픈 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뜻을 못 이룬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뜻을 못 이루고 죽더라도 이 뜻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으로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하나님을 부여안고 기도하는 사람이 한국사람 중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새로운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보유하는 세계의 중심 본부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