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조국 1965년 10월 3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조국창건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종의 종된 자리에서 종으로, 종의 자리에서 양자로, 양자의 자리에서 직계의 자리로 승격되어 예수님을 중심한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편성해 나갔더라면 40년 이내에 로마를 정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예수님은 영계에서 소망의 기준을 놓고 이스라엘을 재편성하여 나오신 것이다. 그러니 모두 화합의 신앙으로 재림을 기다려야 하는 데 각자로 분열되니 다 망한다.

통일교회의 사명은 내 조국을 내 마음에 새기고 충신의 도리를 다하여, 조국을 어떻게 편성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3년간 한민족을 위하여 싸워 나왔다. 내 개인만이 아니라, 한 단계 앞서 조국이 복받을 수 있도록 고생해야 한다. 하나님이 영광의 날을 맞기 전에는 예수님도 영계에서 기도해야 한다.

조국이 어디냐? 미국도 한국도 아니다. 어떠한 곳이든 가정의 편성, 종족의 편성, 민족의 편성이 이루어진 조국 땅이 있어야 된다. 하나님은 6천년 동안 수많은 국가를 밟아 오시면서 이 땅에 이루어질 하늘나라를 소망하시며 찾아 나오셨다. 하늘의 충신 열녀가 어디 있는가 하고 찾아오셨으니, 이제 우리는 하늘을 중심한 국가와 민족, 가정을 재편성하여야 한다. 조국 광복의 해방의 날을 위하여 부름받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조국창건이 종교인의 사명인데도 나 하나 구원받고자 하는 못된 욕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자랑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날이 없다. 하나님이 마음대로 움직이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계신다. 예수님도 나라를 세우려고 오셨었다. 조국이 없으면 불쌍하다. 조국이 없기 때문에 종교인들은 비참했다. 심판하려면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불변의 기준에 서야 그 기준을 터로 해서 심판한다. 조국은 최후의 소망이다. 조국 안에는 민족도, 종족도, 가정도, 개인도 다 포함된다.

이 삼천리가 조국이 되었느냐?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청산해야 한다. 하나님이 바라시고 예수님과 성신이 바라시는 조국을 창건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가 일편단심 수고해야 한다.

선이란 무엇이냐? 가정을 위하여 개인이 희생하고, 종족을 위하여 가정을 희생하고, 조국광복을 위하여 종족이 희생하는 것이 선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모두가 희생하여 조국광복이 이루어지면 모두가 애국충신이 된다. 국가적 기준 앞에 충성하여 국가 기준을 세우면 가정, 종족의 기반을 닦았다는 공인을 받게 된다. 도(道)의 기준은 하나님을 위하여 절대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과정의 모든 것은 인정받는다.

통일교인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예수님은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였다. 여기서 내 뜻은 세상의 뜻이고 아버지의 뜻은 하나님의 뜻이다. 통일교인인 여러분은 무엇을 하였는가? 충신의 도리를 세우고, 또 그 실적을 가지고 나왔는가? 효자의 도리를 다하고, 그 실적을 가지고 나와서 개인, 가정, 종족, 국가, 세계적인 투쟁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제물의 사명을 갖고 오셨다. 여러분은 세계적인 투쟁을 해 가면서 민족적인 터전을 닦아 나아가야 한다. 메시아와 상대적인 가치를 갖추어야 한다. 지도자가 세계를 개척하는 데 있어서, 지도를 받는 여러분은 민족적인 길을 닦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복의 길을 바라면서 죽어 갔다. 언제 되어도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죽어 갔다.

통일교인은 개인에서 민족, 국가 기준에까지 닦아 나왔다. 이제는 전세계 인류와 모든 국가를 동원해야 한다. 우리는 조국광복, 자유, 평등, 행복의 날을 찾아가야 한다. 그 길이 어렵더라도 가야만 한다. 그것은 선생님이 바라보는 관이요,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기준이다. 예수님은 이 기준을 바라보고 가시다 돌아가셨다. 우리는 조국 광복의 과정에 있어서 고생하며 나아가야 한다. 이 땅의 인류는 통일교인을 앞세우고 가야 한다. 통일교인이 아니면 아니 된다 할 때가 와도 3년은 수고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의 것을 상속받을 때까지 전통을 세우고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아직 우리에게는 탕감조건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은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는 조국창건이라는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예수님의 조국, 성신의 조국, 선지선열의 조국, 하나님의 조국, 그 조국을 이루지 못한 한을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목이 서지 않는다.

오늘의 좋은 것과 기쁨은 내일을 위한 힘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뜻을 위하여 선생님은 모든 것을 버렸다. 뜻만을 위해야 했다. ‘하나님이여 당신이 아시오니…’ 이렇게 여러분은 기도할 수 있겠는가?

아벨 제단을 편성하기 위하여 국가적인 제단을 건설해야 한다. 가인의 제단도 인정해야 한다. 옛날의 가인은 아벨을 죽였지만 끝날에는 협조해야 한다. 우리는 아벨적인 민족적 제단을 쌓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인을 굴복시킬 수 있다. 우리는 개인적,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 제단을 쌓으면서 불변의 원칙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하면 된다.

경북은 신앙의 중심 도(道)이다. 이 경북을 중심으로 하여 지대한 공헌을 해야 한다. 그러면 이 민족을 중심하여 세계는 살아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