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생사의 분기점 1970년 05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왜 고생을 해야 하"가

이제는 선생님의 작전에 모두 나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사탄을 녹여 먹던 역사를 가졌고, 또 그만한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못나서 여러분을 고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고생시켜야 되겠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세상에서 힘들게 아기를 낳았는데 낳고 보니 팔방병신이라면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아마 생각만해도 끔직하리만큼 나쁠 것입니다. 그 아이를 볼 적마다 끔찍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십년이상 죽도록 고생한 끝에 낳고 보니 천하의 명장이요, 천하의 미인이라면 어떻겠어요? 여러분이 그러한 옥동자를 낳았다고 하면 지난날의 힘들었던 것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힘이 들었기에 그런 아들의 어머니가 되었으니 그 힘들었던 것이 오히려 자랑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그 아들이 아무리 위대해지더라도 부모의 말을 들으라고 명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줏어 온 자식이라면 그렇게 명령할 수 있겠습니까?

힘들여 낳았더라도 그 자녀가 잘났으면 잘났을수록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커서 언제나 잊을 수 없는 인연이 되는 것입니다. 힘들게 낳았기에 눈을 뜨나 감으나 그 자식을 잊을 수 없고, 어디를 가나 오나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인연을 맺기 위해서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것이니,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에 없었던 부자의 관계로 인연을 맺으려니 누구보다도 고생스럽게 자녀를 낳으려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작전이 아니겠느냐,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가는 길 앞에 있어서 선생님이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가정을 하나 찾기 위해서 그만큼 고생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상에 선생님만큼 고생한 사람이 없습니다. 어떠한 소설의 주인공이라도 선생님만큼 고생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도 공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선생님을 그렇게 고생시키셨느냐? 선생님에게 지금까지 역사상에 없었던 가정의 가치를 알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역사 이상의 것을 알게 하시려고 역사 이전의 고생까지 체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콧노래를 부르며 천상세계나 지상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때가 되면 남성세계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총아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배후에 숨겨진 내용을 생각하면 천신 만고하여 닦은 기반 위에 세워진 영원한 가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기반이 닦여진 가정에게는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애국자나 충신은 평시에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애국가와 충신은 비상시대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비상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때에 나라를 위하여 생명을 걸어 놓고 싸운 사람들이 나중에 나라를 지배하는 것이요, 세계를 위해 생명을 걸어놓고 싸운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