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개척자 1971년 07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재료를 수습하고 -구분석하" 태도

여러분은 개척자입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거예요. 밥을 먹어도 다른 것입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밥을 빨리 먹어? 하겠지만 그 사정은 누구도 모르는 거예요. 개척자는 언제든지 바쁩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천성을 그렇게 타고났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한 가지를 실험하는 사람과 열 가지를 실험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연구를 더 빨리 끝내겠습니까? 열 가지를 실험하는 사람이 빨리 끝낼 것입니다. 그것은 만사를 그 일과 관계맺어 가지고 행여나 거기에 자기가 요구하는 길이 없나 하고 연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하는 사람은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산에 올라가나, 들에 나가나, 자나깨나 항시 모험과 더불어 투쟁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지고 이 모험을 일시에 끌어내 가지고 밟아 넘어갈 수 있는 그 체제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연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도상에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그 길을 가려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고맙다는 것을 여러분은 느껴 봐야 합니다.

안절부절하면서 전진도 못 하고, 후퇴도 못 하고, 옆으로 빠져 나갈 수도 없고, 죽자니 죽을 수도 없고, 살자니 살 길도 없지만 가야 할 운명을 알고 몸부림칠 때에 상징적인 교시의 내용이 있어서 실체를 구원해 낼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상징은 실체보다 더 놀랍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계시를 주시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백을 중심삼아 이것을 상징적으로 해결해 놓고, 실체로 백의 일을 하게 되면 이백을 차지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 내용을 바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상징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통하는 사람은 시일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점점 모르게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배가의 승리권을 가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영적인 세계의 개척 무대를 넓히기 위해서는 그 길을 찾아야 되곤 상속받기 위한 환경에 완전히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교인들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 개척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한 눈을 바라볼 때, 너는 내가 이 길을 찾아 나오는데 있어서 몇 가지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바라보고 찾았느냐? 하고, 또 손을 볼 때도 손가락 너는 나한테 몇 가지 도움이 됐느냐? 너는 선한 일을 몇 가지나 했느냐? 하고 반문해 보라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눈에 상처를 입고, 손에 상처를 입었으면 그 상처를 볼 때마다 옛날의 일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개척자가 가는 길은 모험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인내로써 극복을 해야 될 뿐만 아니라 투쟁을 해야 됩니다. 거기에는 어떤 참고 자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숱한 극복의 환경을 거쳐 가지고 틀림없는 결과가 나올 때 그러한 것을 재료로 삼아야 역사적인 결과가 남아지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잘 살 수 있는 표준적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요, 역사가 있는 것도 아니요, 진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모든 대책을 자기가 세워야 됩니다. 즉, 자기가 역사가 되어야 하고, 진리의 실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가 어떤 표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가만히 있어서 되겠어요? 재료를 수습해 가지고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앞에는 재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발전하려면 개척자의 노정을 통하여서 승리적 터전을 연결시켜 가지고 하늘의 뜻을 복귀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탕감복귀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만한 가치로 탕감되느냐? 민족적 가치냐, 국가적 가치냐, 아니면 세계적 가치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탕감을 하려면 제물을 드려야 하는데, 제물을 드리는 데는 반드시 피를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민족을 중심삼고 탕감을 한다면 민족의 가치만큼 피를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는데는 민족적 개척의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주체적인 책임을 다한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피를 흘리는 것이나 수난길을 가는 것은 마찬가 지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나 여러분이 고생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가는 길과 여러분이 가는 길이 똑같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