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역사섭리 1972년 03월 22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45 Search Speeches

혈통복귀의 터전 위-서 태어나신 예수님

자, 여러분, 여기에서 왜 하나님이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빼내어 예수님을 잉태시켰는지 그 이유를 알아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 있어서 타락 전 아담 해와는 남매와 같은 입장입니다. 남매와 같은 자리는 약혼단계와 마찬가지의 자리인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사탄이 하나님한테서 해와를 빼앗아 갔기 때문에, 하나님도 요셉과 정혼한 입장에 있는 마리아를 빼앗아 왔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돌아가야 하고, 왜 3년 공생애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가 하는 이런 비참한 내용이 가정적 배경에 있었다는 것을 지금 신학계에서는 모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또, 마리아하고 요셉하고 살아야 되느냐, 안 살아야 되느냐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보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왕이 왜 자기의 충신인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해서 솔로몬을 낳았는지 알아요? 다윗왕은 하나님을 대신한 입장이요, 우리아는 충신이지만 종을 대신한 입장입니다. 사탄이 빼앗아 간 아내를 다시 찾아오는 조건적인 입장에서 다윗 왕은 충신인 우리아를 죽이고 빼앗은 밧세바를 통해서 솔로몬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상의 미지의 사실, '성경이 왜 이래' 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은 덮어 놓고 믿게 안 되어 있습니다. 다 알고 나서 믿어야 됩니다. 알고 믿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무지에는 완성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과학이 발달된 시대입니다. 원인과 결과를 가려내어 실증적으로 실적을 추구하는 현시대에 있어서 그런 신앙관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런 곡절이 있기 때문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지금까지 사탄을 처단할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비로소 하나님이 계획하신 순수한 핏줄을 타고 태어난 하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세상 사람들이 돌감람나무라면 예수님이 태어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참감람나무가 생겨났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참감람나무를 보내 준다는, 즉 메시아를 보내 준다는 그 약속이 이스라엘 민족의 메시아 사상이예요. 메시아를 보내기 전에 하나님은 땅 위에 사탄세계를 이겼다는 이스라엘 족속을 세워 가지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 기준까지 기다려 가지고, 그 국가의 중심으로 메시아를 보낸 것이 예수님의 탄생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에서 하나님이 하나의 나라를 갈라 놓은 것입니다. 즉, 사탄 마귀가 주관하는 돌감람나무 밭을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요, 유대교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왕이 되어 악주권을 이루어 가지고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선주권의 중심 되시는 하나님이 주동이 되어 악주권을 능가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