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1 Search Speeches

"격파 왕이 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

세상만사를 이렇게 생각할 때, 그러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통반격파다 하는 말이 왜 있어요? 통반격파보다 `쳐서 보호하자!' 이래야 될 텐데 말이에요. 그거 전투적인 술어예요. 그렇잖아요? 격파를 문총재가 좋아 해서가 아니에요. 그러나 링에 올라가는 용사에게는 격파뿐입니다. 격파 외에는 있을 수 없어요. 그러지 않으면 내가 죽어요. 그 자리는 나와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라도 도전자 앞에 뻗게 될 때는 그건 영원히 꺼져 버리는 것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몇 년 동안 선생님이 격파를 말해 왔나? 김회장! 몇 년째야, 금년이? 「5년 됐습니다.」6년째지? 아, 6년째 되면 챔피언십을 내보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녹다운 돼 가지고 쓰러졌어, 당당코 챔피언십 가지고 벨트를 하고 대한민국 어디든지 통할 수 있게 된 거야? 어떻게 됐어?

때가 왔는데 때에 대한 자기 소신과 소명에 대한 책임을, 임무를 못 하게 될 때는 그 사람은 영원히 그 세계에서 꺼져 가는 것입니다. 180도 돌아가는 거예요. 우리 챔피언십이라는 빛나는 역사에 오명과 오점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건 지워 버리고 싶어도 지워 버릴 수 없어요. 그건 노골적으로 패자의 비참상을 승리할 수 있는 반대면의 해설 재료로 등장시킬 일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 사람은 요런 요런 태도가 잘못됐기 때문에 여기에서 졌고, 여기에서 방어할 수 있었는데도 정신이 통일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전부 나쁜 면을 중심삼고 비판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일 나빴기 때문에 쓰러졌다는 악한 면의 대표적 재료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거 그렇지 않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그러면 여기에 모인 사람 다 똑똑하다는 사람이지요? 어디 지방에 가게 되면 지방 유지들과 어깨를 겨루고 말할 때는 그래도 임자네들이 나서서 얘기하잖아요.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그러니 똑똑한 사람들 아니예요. 똑똑한 사람들 답변해 봐요. 이런 원칙에 입각하여 사명과 책임을 못하게 될 때는 지극히 나쁜 명사들을 씌워 가지고 재료로라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챔피언 역사에 패자의 이름으로라도 남겨 두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래 격파왕이 될 거예요, 격파의 패자가 될 거예요? 왕의 반대가 무엇인가? 졸장부. 격파왕이 될 거예요, 불격파 졸장부가 될 거예요? 「격파왕이 되겠습니다.」말들은 뻔뻔스럽게 잘하누만. 지금까지 언제 한번 챔피언십에 나가서 이겨 왔어? 그래 문총재가 코치 대왕같이 떠억 서서 명령을 했을 때 승리의 깃발을 들고 멋지게 군악을 울리면서 천지가 진동하게 금의환향을 해 봤느냐 이거예요. 해 봤어요, 못해 봤어요? 선생님한테 잘했다고 칭찬 한번 들어봤어요? 여러분들 선생님이 칭찬하는 것 들어봤어요, 못 들어봤어요? 「못 들어봤습니다.」그거 왜 못 들어봤어? 선생님이 칭찬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자기가 사랑하는 자녀들을 잡아먹기 위해 집에서 목을 매어 키우는 개새끼처럼 취급하는 거예요?

할 수 없습니다. 1차 낙제한 사람을 데리고 선생님이 `야, 너 낙제해서 참 훌륭하다!' 하고 칭찬해야 되겠어요, 잘못했다고 해야 되겠어요? 말해 봐요. 「잘못했다고 해야 됩니다.」잘못했다고 해야 돼요. 또 두 번씩 낙제를 했다면 더 잘못했다고 해야 되겠어요, 덜 잘못했다고 해야 되겠어요? 「더 잘못했다고 해야 됩니다.」세 번째도 또 낙제했다 할 때는 도끼자루 갖다 놓고 방망이 갖다 놓고 풀무질을 해야 된다구요. `이놈의 자식아!' 하고 대가리를 까 버려야 돼요. `우리 문중을 망치고, 남자의 권위를 망치고, 학교의 명망을 망쳐, 이놈의 자식?' 점점 가해지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전부 다 벼랑에 갖다가 한꺼번에 쓸어 넣어야 된다구요. 차 버려야 돼요. 그런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몇 번이나 통반격파 성공해 봤어요? 해 봤어요, 못해 봤어요? 이놈의 자식들, 그 동안 통반격파다 해 가지고 선생님이 돈을 얼마나 썼어? 이번에도 또 눈들을 보니까 패자 될 거 같구만. 내가 지금 이런 얘기 하니까 기분이 나빠 가지고 이러고 있는데, 선생님 말 들으니까 기분이 좋지 않지? 선생님 말은 다 옳은 말이라구. 어디, 선생님의 말이 그르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마음은 다 같기 때문에 알아듣는 얘기예요. 다 공명할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똑똑한 선생님이 이렇게 얘기하지, 괜히 욕먹고 싫어할 조건이나 잡히려고 얘기하는 게 아니예요. 여러분들 조건을 틀림없이 잡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 선생님이 조건 잡히게 돼 있어요, 여러분이 조건 잡히게 돼 있어요? 「저희가 잡히게 돼 있습니다.」여기 몇 명인가? 「8백 명입니다.」8백 명이라는데, 그거 8백 마리 아닌지 모르겠다, 이놈의 자식들. 잘났다는 녀석들 8백 명이 모여 있지만 내가 너희들한테 조건이 잡혔어, 너희들이 나한테 조건이 잡혔어? 「저희가 잡혔습니다.」 잡혔으니 발길로 차더라도 `옳습니다!' 해야지. 비비더라도 `옳습니다!' 하고, 터지더라도 `옳습니다!' 해야 돼요. 터져서 파리 새끼들이 구데기를 싸 놓아서 그것이 파리가 되어 날아가더라도 `옳습니다!' 해야 돼요. 파리새끼는 못 만들었지만 내 몸뚱이에서 구데기가 와서 그놈이 파리가 되어 공중으로 날아가는 그 모습을 보고 그래도 나는 위로를 받아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거든 살아 남아 있어도 되고, 그것도 생각 못하거든 구데기 거름 중의 거름이 돼야 된다구요. 그건 필요 없다 이거예요.

이제부터 전부 다 껍데기를 벗겨 가지고…. 사람을 껍데기 벗겨서 팔아먹을 수 있나? 그러니 할 수 없이…. 늑대들이 득실거리는 데에 갖다 처넣을 수도 없고, 어디 동네에 가서 버릴 수도 없고 말이에요. 매어 놓았다가는 통일교회 따라다닌다고, 선생님 따라다닌다고 하니…. 내가 이렇게 저렇게 처리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처리 안 할 수 없는 것을 그대로 뒀다가는 챔피언이 나올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링에 올라가서 적을 백발백중 격파할 수 있는 챔피언을 발견할 수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선생님이 돌아와서 전부 다 손을 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하는 거예요. 여기만이 아니예요. 미국도 삼위기대 편성해 가지고…. 내 눈으로 무슨 뭐 장(長)이니 그런 거 못 봐. 이놈의 자식들, 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