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제41회 선생님 탄신일 말씀 1960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야

더우기 앞으로 여러분이 명심해야 될 것은, 앞으로 선생님이 나가는 데 있어서 선생님 몸에 손을 댔던 사람들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세계 사람들이 앞으로 가만히 안 둘 거예요. 혹은 직접 공격하여 뜻 앞에 방해를 일으킨 모든 사실들은 절대 그냥 못 넘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올 때는 여러분 마음대로 들어왔지만 들어왔다가 나가더라도, 제발 원하건대 나가서 욕하지 말고 반대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싫으면 그만두고 가만히 있으라는 겁니다. 잘못했다가는 자기만이 아니라 3대, 7대가 걸릴지 몰라요. 이러한 것을 아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아무리 반대를 해도 내 마음에 악심을 품고 `벌 받았으면….' 이런 생각을 못 하는 거예요. 만일 그렇게 생각하고 하늘 앞에 기도만 해봐요. 그들은 솟아날 도리가 없습니다. 금 그어 놓으면 솟아날 도리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도 그저 중간적인 입장에 놓아 놓고 대하려고 합니다.

선생님이 가는 길이 그렇다는 것을 아시고 앞으로 여러분이 이 뜻을 책임지고 나가 싸워야 됩니다. 선생님을 대하던 하늘은 선생님 대신 여러분에게 책임을 맡겼으니 여러분들을 대해서도 선생님을 대하던 것과 마찬가지의 하늘의 심정을 갖고 대해 줄 것입니다. 그렇게 대해 주면 대해 줄수록….

여러분은 선생님한테 인사를 합니다. 지금도 그래요. 응당히 인사를 받을 만한 입장에 있습니다, 사실은. 여러분이 인사를 안 하면 안돼요. 안 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거예요. 인사 안 하고 그냥 가 보라구요, 집안에 가서 편안한가. 그냥 가 보라는 겁니다. 왔다가 선생님을 봤으면 먼 데서라도 바라보고 인사를 해야 된다는 거예요. 인사를 하더라도 자기 최고의 인사를…. 그런 인사를 안 하고 가 보라구요, 어떤가, 마음이 어떤가. 안 할 수 없습니다. 이건 내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이 다 자진해서 하는 거지요. 인사를 할 때 선생님은 인사받기를 참 꺼려합니다. 꺼려해요.

여러분이 100의 정성을 갖고 대한다면 나는 30 기준의 심정을 갖고 대하려고 합니다. 왜 그러느냐? 진정으로 100의 기준을 갖고 대했는데도 불구하고 100의 기준으로 못 대해 주면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30의 기준으로 딱 정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여러분도 편하고 선생님도 편한 거예요. 그거 다 그렇게 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이 인사를 해도 안 받을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조금도 섭섭해하지 말라구요. 이렇게 여러분이 모르는 미지의 내용이 복잡합니다. 그러니 복잡한 이런 중간 입장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좌우로 은신할 수 없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걸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 중의 죄인 같은 거예요. 지금까지 하늘이 허락한 한때를 보지 못하고 무슨 일이 생길까봐 참 두려워했습니다. 하늘이 싸워나가는 그 한날을 바라보지 못하고 쓰러질까봐 심히 두려워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못난이 노릇을 했습니다. 욕을 해도 그저 못난이처럼, 누가 뭐래도 그저 못난이처럼…. 이게 제일 안전해요. 이랬으니 조금만 더 나가면 우리가 공격전을 해야 되겠어요. `우리의 원수는 누구다' 하고 내걸고 공격전을 해야 되겠다구요.

공격전 할 때 내 아버지가 그런 입장에 있으면 아버지를 원수로 알고 들이 쳐야 되겠다 이거예요. 내 아들이 그런 입장에 있으면 용서할 수 없는 원수라 해 가지고 직격탄으로 공격할 수 있는 배포를 가져야 돼요. 내 딸이, 내 일가에 그런 아이들이 있다면 원수로서 지적하여 정의의 칼을 들고 칠 수 있는 결의를 해야 됩니다. 선생님은 그런 각오를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이 길 나설 때 `아버지, 나는 부모도 없고 친척도 없고 형제도 없습니다'하고 나섰습니다. 왜? 이런 것을 알았기에. 그러나 그런 한 날을 갖지 못했으니 하늘은 한스럽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런 천적인 곡절의 사정을 아셔야 됩니다. 오늘 의의 깊은 이날에 있어서 여러분이 이것을 심각하게 느껴야 되겠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본래는 이런 얘기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여러분이 들었으니 책임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책임을 못 할 사람이 있거든 결심을 하지 말라구요. 결심하지 않았거든 어느 한 때 선생님을 다시 만나거든 `나는 결심했나이다'라고 하라는 거예요. 그 한 날을 갖기 전에는 선생님이 여러분 대해서 프로를 세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만 이해하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맹세와 각오와 결심을 하지 못하겠거든 이다음에 선생님을 다시 만나가지고 `그 때 그 날 그 시간에 하시던 그 말씀을 내가 이제 알았으니 이날부터 결심하겠나이다' 하며 자진하여 맹세하고 약속을 세워 가지고 결심을 하여야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혼자 결심했다가는 통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이 시간이 얼마만큼 중요한 시간인가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여기에 참석한 복된 여러분은 이날 이 시간서부터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과거의 모든 것을 청산해 버리고 혁신된 새로운 마음을 갖고, 옮겨서는 새로운 마음을 갖고 철석같은 심정 위에서 맹세적인 각오를 갖고 나서야 되겠습니다. 과거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뜻을 하늘은 대하려고 하는 순간인지도 몰라요. 그렇게 아시고 명심해 가지고 오늘 이 말씀을 백골난망, 백골이 되어서 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말한 것이 여러분이 영원한 세계에 갔을 때 선생님의 제시조건이 될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년간 말씀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말씀하니까 그렇게 아시고 단단히 여러분 각자가 뜻대로 정하시라구요. 아시겠어요? 「예」 (녹음이 잠시 끊김)

이제 원리문제라든가…. 그 경지에 안 들어가면 도저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전체 역사적인 면을 전부 다 귀결지어 가지고 하나의 법도를 이 원칙 앞에 갖다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심정에서 무한히 눈물 흘리고 무한히 몸부림쳤지만, 참 고맙고 황공해서 명사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경지에 들어가 가지고 일체적인 감정을 통하는 경지에서만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