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광야시대의 승리자 1958년 08월 17일, 한국 김포교회 Page #9 Search Speeches

생활적인 인-을 맺으려면 이념과 조직이 필"해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지금까지 우리 교리를 , 하나님이 창조이상을 중심삼고 복귀섭리하신다는 복귀의 이념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이념을 배우고 보니 거기에선 무엇이 나오느냐?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편성해야 할 조직적인 움직임이 나오는 것입니다.

원리를 공부해 보게 될 때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이냐? 오늘날 우리들이 갖고 있는 삼위기대와 같은 조직이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념을 갖고 삼위기대를 편성해 가지고 반과 조와 같은 기능적, 조직적인 움직임을 우리들이 판단해서 개척해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 단계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간 후에는 생활속으로 들어간다 이거예요. 이념을 알았고 조직을 알았으면 이제는 실천해야 할 생활적인 단계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을 볼 때 개인에게 있어서는 개인 생활이 있고, 가정에서는 가정 생활이 있고, 사회에 있어서는 사회 생활이 있고, 교회면 교회, 국가면 국가, 혹은 세계면 세계, 하늘나라면 하늘나라에서의 생활이 있습니다. 존재한다는 그 의미를 중심삼고 생활적인 인연을 벗어나는 일들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 볼 때, 오늘날 우리 개인을 중심삼고 산다는 삶이 나 하나에 미쳐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개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반드시 가정과 인연이 되어야 되고, 가정을 중심삼고 산다는 것은 사회나 교회, 혹은 국가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주와 인연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념도 조직도 무엇을 하나 만들기 위한 것이었느냐 하면, 하나님이 바라는 생활적인 인연을 우리에게 맺어 주어 하나되게 하기 위한 것임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의 생활이념이 개인적으로 전창조이념을 대신할 수 있고, 창조이념을 세우신 아버지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인연을 통해 내가 살 수 있다 하는 사람이 된다면 이들은 영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창세 이후에 이런 생활을 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살되 지금까지 각 민족이면 민족의 습관과 민족의 풍습, 혹은 한 국가면 국가의 이념에 의지하여 살았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산 민족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천륜 앞에 세워진 이념이나 조직 밑에서 생활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