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본향인 에덴을 찾아가는 우리들 1957년 06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3 Search Speeches

기도

베드로전서 4:7-19

사랑의 아버님!

[기 도]

저희들의 마음의 동산 위에 당신의 행복이 심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당신의 생명이 심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사랑이 심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영광이 심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아버지의 행복과 생명과 사랑과 영광이 저희의 영원한 마음의 기초가 되어 땅 위의 불행한 모든 것을 밟고 올라서게 허락하여 주시고, 흑암의 세상을 밟고 올라서게 허락하여 주시며, 분열과 투쟁이 극심한 이 세상을 밟고 올라서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에덴동산을 잃어버린 아담의 서러움이 저희들의 서러움이요, 하늘의 원한임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또, 에덴동산의 이상을 즐겨야 할 인간 조상이 그 이상을 즐기지 못한 것이 하늘의 원한이라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한숨과 훼방과 울음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고, 행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옮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사오니, 부족한 저희들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버님! 타락의 역경을 밟고 있는 저희들의 책임이 무겁기에 저희들을 다시 분별된 입장에 세워놓고 재창조의 손길을 펼쳐 주시지 않으신다면 저희와 같이 불쌍한 자들이 없는 줄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님이시여!

아버님, 오늘 내 한 자체가 아버지 앞에 참자녀로 서야 되겠사옵고, 악의 입장에서 행복을 누리거나 나를 중심삼고 행복을 누려서는 아니 되겠음을 아옵니다. 또,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셔서 생활한 것도 자기를 중심한 생활이 아니었음을 아옵니다.

긍휼의 손길을 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마음과 몸을 이 시간 아버님께 바치고자 원하오니 받아 주시옵고, 아버지의 성상(性相)대로 빚어주시사 당신의 뜻을 맡을 수 있는 저희들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하오니 아버님, 자신이 행복하기 전에 형제들이 먼저 행복하게 하여 주시옵고, 자신이 즐겁기 전에 형제들이 먼저 즐거울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시여! 외로운 아들딸들이 사방에서 머리 숙이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사오니, 그들에게 같이해 주시옵고, 인간의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이날 모인 저희들의 마음과 몸을 주관해 주시옵소서.

자신을 넘어서서 천주적인 생애노정을 걸어갈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시고, 그리스도의 생애노정을 본받아 참된 형제끼리 선으로만 대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며, 하나님의 행복과 생명과 사랑과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고, 참된 형제들의 인연을 중심삼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중심을 세워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들로 하여금 줄달음치면서 나아가야 하는 노정에서 낙오자가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싸움의 노정에서 패배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며, 당신의 영광을 영원히 노래하고, 당신의 사랑을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진실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연의 동산은 그 사람을 통해 영원한 가치를 나타낼 것을 알고 있사오니, 오늘 여기 참석한 자녀들, 부디부디 아버지의 사랑권내에서 아버지가 소망하셨던 하늘의 아들딸이 되어 부끄러움없이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환경이 어렵더라도 그 환경을 극복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싸움의 노정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를 부르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일어설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앞에 미의 대상으로서 개체적인 가치를 드러내고,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으로서 경배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부디 영원한 승리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면서 저희들의 전체를 맡기옵나이다.

아버님, 이날 민족을 대신하여 모인 수많은 제단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아벨적인 제단을 이 땅 위에 준비하여 모일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도 아버지의 존전 앞에서 불화했던 조상들의 죄를 책임지고 탕감하는 아벨제단의 자녀들 되게 인도해 주시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 시간 주관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오며, 주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아버님, 이 시간 지방에 널려 있는 외로운 제단의 자녀들이 경배의 시간을 갖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이 한 시간만이라도 당신이 같이해 주시옵고, 외로운 제단에 속해 있을지라도 승리의 방패를 잡고 굳건히 싸워 이길 수 있는 하늘의 정병들이 될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일률적인 은사와 일률적인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고, 끝날에 불리움 받은 이들이 충성을 다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시며, 평소에 진실된 생활을 하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자리에 모인 식구들을 하나로 묶어 주시옵고, 당신이 분부하시는 말씀 앞에 순종하고, 아버님께 경배드릴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오며, 회개하여 성별된 산제물로서 아버지께 바쳐드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일주일을 지내는 가운데 사탄으로부터 상처받은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아버님, 이 시간 이들의 마음과 몸을 주관해 주시옵고, 새로운 하늘의 기쁨과 영광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 자신들이 아버지 앞에 기쁨의 제단을 쌓아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모였사오니 저희들이 갖고 있던 품성이나 의식이나 관념을 다 아버지 앞에 내어놓고, 사탄의 참소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억만 사탄들이 참소하고 있사오니, 한 생명이라도 그들의 참소조건에 걸리지 않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오로지 몸 마음과 있는 성심을 다 드리어 생축의 제물로서 바쳐지길 원하오니, 아버님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고, 모든 식구들에게 찾아가시어 영광을 나타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