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집: 전진과 도약 1978년 01월 01일, 미국 맨하탄센터 Page #38 Search Speeches

인간의 타락으로 기쁨의 날을 맞이하지 못한 하나님

오늘날 이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은 기념하는 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념하는 날 가운데는 슬픈 날도 있고 기쁜 날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개인이나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슬픈 기념의 날은 갖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기쁘고 즐거운 날은 기념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하나님에게 있어서 기쁜 날이 있었느냐? 우리 인류시조가 타락했다는 그 사실을 두고 볼 때, 하나님은 인간을 대해, 인류세계를 대해 가지고 기쁨의 날이 아닌 슬픔의 날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타락한 그날은 하나님이 아담 해와, 즉 당신의 아들딸을 잃어버린 날이요, 부모의 입장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들딸을 잃어버린 비참한 부모로 돌아간 날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권위 있는 아들딸로, 하늘나라의 왕자 왕녀로 태어난 아담 해와는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랑을 받아야 할 자리에서 종보다도 못한 사탄, 원수의 자식의 자리까지 떨어졌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원수의 자식의 자리에서 종의 자리로 끌어올리고, 양자의 자리로 끌어올리고, 아들의 자리로 끌어올려 가지고 본연의 자식의 자리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이 없다 할진대는 인간이 하나님이 기쁜 날을 맞이하게 해드릴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인류의 부모의 자리까지 나가게 되면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 자리까지 나가지 못하고는 하나님이 인간 대해 기쁨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끔 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