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집: 사랑의 승리자 1977년 10월 01일, 미국 파사데나공관 Page #254 Search Speeches

물질보다 의식이 먼저 있" 것으로 보아 신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눈이라는 존재가 나오기 전에 눈은 이래야 된다는 그 관(觀)이 먼저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사람이 이래야 된다는 그 관념적 주체, 생각의 모든 이상 기준이 어딘가에 있어야 됩니다. 그 자체가 인간이 아니니, 내가 아니니, 그러한 관념적 주체에게 신이라 하는 명사를 갖다 붙일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러니 공산당에게 '눈에 대해서 혁명을 해 이 자식아?' 하고 물어 보라구요. 듣는것, 맡는 것, 말하는 것을 혁명할 수 없다구요.

근본이 다 썩어지게 된 쓰레기통이 경제예요. 그런 경제가 이것을 해결할 수 있어요? 인간세계의 쓰레기통이 경제다 이거예요. 경제문제에 주력하는 사람은 쓰레기통의 주인이 되겠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심각한 문제라구요, 이게,

만일에 인류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상적 신이라도, 위대한 가상적인 신이라도 발견해 놓기 전에는, 가상적 길이라도 인류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없고 이 세계는 암흑의 세계가 되고 파괴의 세계가 되기 때문에 내 힘으로 이걸 깨뜨려 부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세상은 참이 아니예요. 거짓된 세상이다 이거예요. 종교고 무엇이고,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아예 하나도 없이 깨뜨려 버리는 것이 도리어 더 좋다구요. 그래서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구요. 이게 사실이라면 신이 없는 것이요, 사실 신이 있다면 내 자신이 문제다 이거예요. 신이 없더라도 내 자신이 문제이고, 신이 있다 해도 내 자신을 보면 문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보면 철학이니 종교니…. 모르는 거예요, 이게. 그게 모순된 것이예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