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남북통일 총선 대비 지시사항 1990년 11월 30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43 Search Speeches

워싱턴 타임즈를 만" 목적

그러니 그런 자리를 피하게 하기 위해서 비판을 받고 욕을 먹으면서 감옥에까지 갈 각오를 하고 준비해 나온 것입니다. 수십억 불에 해당하는 돈을 미국에 투입했습니다. 미국하고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미국하고 한국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그 돈을 갖다가 한국에 투입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나 미국이란 나라가 자유세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머리입니다. 이 머리가 마비되면 다 죽는 거예요. 그러니 할수없이, 우리 같은 사람은 세계 종말시대가 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 남이 생각하지 않는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타임즈]를 만든 것입니다.

그때 워싱턴에 [워싱턴 스타]가 있었는데 그것이 1백 20년 만에 망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워싱턴에 있는 신문은 [워싱턴 포스트]지 하나예요. 이것은 웨스턴 프라우다(Western Pravda;서양의 공산당 기관지)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좌익계열의 신문입니다. 워싱턴 디시(D.C.)의 단 하나의 신문인 [워싱턴 포스트]가 좌익사상으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는 거예요. 그 신문을 매일같이 먹고 마시는 그 사람들이 무엇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5대 재벌들이 이것을 방어하기 위해 연합해 가지고 신문사를 만들었지만 다 나가자빠졌습니다. 왜? 적자를 봐야 되는 거예요. 적어도 1천5백만 달러를 매달 투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얼마라고 그랬나요? 150만 달러라고 했나? 「1천5백만 달러라고 하셨습니다」 알아듣긴 들었구만. 그러면 여기 한국 돈으로 얼마예요? 100억에 가까운 돈입니다. 매달 그렇게 투입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워싱턴에 있어서 자유주의적인 물결을 막을 수 없어요. 보수적 사상지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 미국에 1천7백 72개의 신문이 있었습니다. 그 1천7백 개 이상 되는 신문 중에 단 하나의 보수지, 하나님 편에 선 단 하나의 신문은 [워싱턴 타임즈]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동서사방에서 매일같이 들이치는 것입니다. 새까만 밤중인 세계 앞에 자기들만 서치라이트(searchlight;탐조등)를 갖고 있어서 자기들이 비추는 방향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판국인데 아닌 밤중에 등대가 웬 말이냐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별의별 짓을 다해서 치는 것입니다. 그런 모진 풍상을 겪어 가면서 8년에 이르다 보니….

내가 만든 신문은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즈]를 따라가는 신문이 아닙니다. 체제에서부터 근본이 다른 것입니다. 요즘에 와서는 우리 신문을 다 따라오게 된 것입니다. 레이아웃(lay-out;지면배정), 이 조판편성으로부터 모든 구성이나 배치를 볼 때 요즘은 우리를 따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편집에서부터 내용이 잘된 신문은 선발해서 상을 주는 신문 올림픽대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5년 동안 연속 1등을 했습니다. 작년에도 금상 은상 해 가지고 백 개의 상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38개를 우리가 수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즈]같은 것은 금메달이 하나 둘밖에 안 되는데 우리는 여덟 개를 수상했습니다. 그러니 상대가 안 됩니다.

그만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그냥 앉아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전부 나라는 사람이 감독을 한 것입니다. 신문에 줄을 하나 긋는 것으로부터 모든 조판 전체를 내가 가르쳤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같은 것들을 전부 가르쳐 줘 가지고 이제는 그들이 유명해졌습니다. 처음 신문사에 들어올 때 스물 세살이던 녀석이 한 8년 되니까 서른 살이 되었어요. 이 서른 살 된 젊은 놈들이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라든가 하는 미국의 제일 유명한 신문사에 가 가지고 신문편성에 대한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루 가서 2시간만 강의해 주면 만불씩 받습니다. 아주 명사들이 되어 버렸다구요. 실력에 있어서 현장에서 패권을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세계에서 패권을 잡아야 됩니다. 또 사상세계, 정치세계, 철학세계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투쟁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모든 면에서, 종교계라든가 사상계에 있어서 이미 다 실험을 필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버런 문 사상은 지금의 자유세계라든가 종교계에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될 식자세계의 하나의 표시가 되었다 하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될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서 내가 언론계를 위한 세계언론인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영향이 크다구요. 딱 자리를 잡고 틀어대면 6대주의 언론이 전부 `붕―' 소리가 난다구요. 알겠어요? 스위치를 누르면 말이예요, 전기가 잘 안 들어오게 되면 쭈욱 가다가 전기 들어오는 소리가 나는 것처럼 붕―해요. 언론계를 수습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도의적인 면에 있어서 사회를 망치는 것이 언론인입니다. 대한민국도 그렇지요, 이놈의 자식들. 기사 쓰는 것 보니까 안 되겠어요. 제멋대로 써 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