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통일방안과 나 1972년 09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270 Search Speeches

참소받을 길은 가지 말자

그러면 통일될 수 있는 길을 모르면 모르지만 아는 무리에게 있어서는 가지 않는 것이 원수입니다. 하지 않는 것이 원수입니다. 그놈은 알고 하지 못하느니만큼 벌을 받아야 됩니다. 대가를 받아야 됩니다. 결론은 그거예요.

그 벌의 대가를 피하기 위해 가는 길이 절대 복종이요, 순종의 길이기 때문에, 복종 순종해 감으로 말미암아 무엇이 벌어지느냐? 내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복종 순종하려고 나서게 된다면, 종족은 이미 통일시킨 가치의 자리에 결정지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런 장사가 어디 있어요? 내 개인, 가정, 종족, 이렇게 싸워 가지고 가야 할 텐데 나라를 위해서 한꺼번에 희생하려고 뛰어들어가면, 개인통일, 가정통일, 종족통일 못 했지만 나라를 통일하기 위해서 희생하게 되면, 종족통일을 하고 넘어선 자리에서 갈 것이 나라인데 나라를 위해서 점핑해 가지고 나서면, 종족통일권 가치는 지나가 버리고 만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여러분들이 애국자라 할 때, 그 애국자들이 다 동네에서 효도하던 사람이예요? 그렇게 알아요? 또, 지금까지 사는 데 있어서 전체가 우러러볼 수 있게 생활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나라가 어려울 때에, 나라가 망할 그때에 가 가지고 혼자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나서게 되면, 이는 종족 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개인, 가정, 종족권은 승리적 결과를 갖지 않았지만, 점핑해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할 각오로 나서게 된다면 종족승리권은 찾아진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통일교회 사상이 참 멋지다는 거예요. 천주를 위해서 내가 죽겠다 하고 나서게 된다면 세계승리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알겠어요? 또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 나는 미쳤다.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위해서 나는 산다' 이렇게 된다면 천주를 넘어설 수 있다구요. 알겠어요, 저 박봉숙이! 남편 죽은 것이 문제 아니라구요. 어차피 한번 죽을 걸. '부처끼리 세계를 위해서, 천주를 위해서 같은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손을 붙들고 전진하자고 권고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 한이라구' 이렇게 되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가치는 여기에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천국에 갈 승리는 여기서 벌어집니다.

내가 지금 대학을 나온 몇몇 녀석들을 내 머리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 저 녀석 보자…. 몇 해 동안 뜻을 위해서 일하다가 취직을 했는데 '취직 그만두고 일선에 나가' 하니, '못 가겠어요' 하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 네 자식까지 걸릴 것이다. 네 부모까지 걸릴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라구요.

이것은 내 마음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의 마음이라구요. 왜냐하면, 나라를 위해서 세계대표를 뽑아 세우려고 하는데,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는 거예요. 나라를 위해서 세계적인 책임을 지고 나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구요. 지극히 어려운 반면에 지극히 귀한 일입니다. 지극히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사정이 어떻고…. 두고 보라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뜻을 위해 변명하고 뜻을 위해 수고해야지, 그러지 않고 입을 벌려 가지고 지껄이는 것들은 전부 다 입을 째 버려야 된다구요.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면서, 자기가 관계도 하지 못하고 상관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이런 패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선생님하고 인연이 없다구요. 그런 말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하고 갈라지는 거라구요. 이 다음에 때가 되는 날에는 샅샅이, 별의별 소문을 낸 것들은 전부 다 정리하고 넘어간다구요. 누가 무슨 말을 했고, 무슨 말을 했고, 소문난 전부를 정리해 가지고 말씀심판을 하고 넘어가야 된다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데데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철저한 사람이라구요. 이렇기 때문에 사탄세계를 똥싸개까지 전부 다 정리하고 가려 가지고 나오는 거예요. 정신 차려야 된다구요. 이 원칙에 배치되는 것은 나는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을 무자비하게 투입하는 것입니다. 무자비하게 투입하는 것이 망하라는 거예요, 흥하라는 거예요? 어떤 거예요?「흥하라는 겁니다」 자. 여자들, 망하라는 거예요, 흥하라는 거예요?「흥하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망할 것 같으면 내가 망했을 거예요.

보라구요. 나 자신으로 말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재산을 투입하여 공부시키고 야단했습니다. 저 자식이 공부하게 되면, 우리 동네 문중을 살린다 소문났다구요. '우리 고을에 이름날, 역적이 안 되면 충신이 된다. 둘중에 하나가 될 것은 틀림없다' 이런 소문이 난 사나이였다구요. 학교 나오게 되면 동네방네 좋게 할 줄 알았더니 찾아가는 곳이 감옥이라구요, 감옥. 어머니는 보따리를 들고 엉엉 울면서 따라다니는 놀음을 했다구요. 그것이 불효 같지? 불효가 아니라구요. 부모 앞에 효도하기 위해서 나선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하고 하늘을 위해서 가자니 불가피하다 이거예요.

어머니가 나라를 위하는 아들한테 와서 자기 아들이라고 해 가지고…, 내가 기분 나빠했다구요. 시시한 에미 되지 말라고 쫓아 버린 사나이라구요. 그런 눈물은 보고 싶지도 않다는 거예요. 자식한테 와서 그런 시시한 눈물을 흘려요? 내가 시시한 자식이 아니라구요. 오히려 자식을 대해 가지고 권고를 하지 못하고, 뭐냐 이거예요. 그러면서 쫓아 버린 사나이라구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가 가정도 전부 다 풋볼(football)을 차듯 차 버린 사람이라구요. 자식들을 대해서도 전부 다 그러고 나오고 있습니다. 부모 처자를 버린 사람이 여러분을 대해서 미련 있겠어요?

까놓고 이야기해 보자구요. 여러분은 우리 성진이 어머니 이상 선생님을 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구요. 성진이 어머니는 선생님을 참 위하는 사람이예요.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죽을 때까지 '저 남자가 가는 길을 막아 가지고 재미있게 한번 살아 보자' 이래서 방망이를 들고 별의별 반대를 한 거라구요.

그래서 그 이상 여러분이 선생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걸린다구요. 성진이 어머니한테 참소받는다구요. 성진이 어머니가 하는 말이 자기가 통일교회 교인이면 그렇게 안 한다는 거예요. 웃을 말이 아니예요. 다 참소에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한 길을 걸어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