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신앙생활 1972년 08월 2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6 Search Speeches

절실한 마음일 때 불가능한 게 -다

그렇게 생각하고, 빚지는 사람은 그늘에 살 것이요, 빚 지우는 사람은 양지에 살게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래서 여러분들 지난 두 달 동안을 잘 반성해 보라구요. 내가 이 기동대의 요원으로서 진정, 진정 기동대를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면서 나라를 위해서 일했느냐? 밥 숟가락을 들면서도 맹세를 했고, 밥을 먹고 물을 먹고 땀을 흘리면서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는 일을 했느냐? 심각하게 반성을 해봐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

이번 기간이 그런 반성의 기간이 된다면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또, 그렇게 되면 선생님도 잘했다고 할 거예요.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지 않아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3일 동안에 반성을 해요.

여러분들이 있는 이 집은 8일 동안에 지은 집입니다, 8일 동안에. 알겠어요? 8일 동안에 집 짓는다는 소리 들어 봤어요?「예」 세상에서? 「아닙니다」 그럼 어디서 들어 봤어요?「여기 통일교회 들어와서」8일 동안에 서른 여섯 명이 지었어요. 여길 다 파 가지고…. 하루 24시간 일했다구요. 밥 먹고 졸면서 지었다구요. 밥 먹고 30분간 휴식…. 그러니 숟갈 들고 밥 먹다가 졸고, 밥그릇 가져 가는 것도 모르고 30분이나 조는 사람도 있었어요.

'기상! 이 녀석들, 잘 시간이 없다…'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7월 12일에 목사들 공청회 하게 되는데, 7월 2일부터 시작해 가지고 10일까지 끝내서 색칠하지 않으면 안 됐던 거예요. 그러니까, 10일까지 안 하면 죽어도 안 되게 되어 있었다구요. 일은 그렇게 해야 되겠더구만.

여러분, '이제 열흘 후면 죽는다. 이 기간에 총탕감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얼마나 바쁘겠어요? '7천년 역사를 요 시간에 탕감할 수 있는 길이 한 번밖에 없다' 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할 거예요? 밥 먹을 생각할 여지가 있겠어요? 잠잘 생각할 여지가 있겠느냐구요?

여러분들, 다 건달이고, 다 뭘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러고저러고하지. 뭐, 불평들 많이 했겠구만. 불평들 많이 했지요?「안 했습니다」 대장을 믿지 못하고…. 불평 없어요?「잘 움직입니다」 뭘 잘 움직여? 할수없이 움직이는 거지, 속으로는 전부 다 불평이 있다구요. 그래 여자들은 불평 없나요?「예」 그래 말다툼도 한번 안 해봤어?「안 했습니다」 안 하긴 뭘 안 해, 대답 안 하는 사람들은 불평한 사람들이라구! 그래 말다툼도 진짜 안 했어요?「예」 전부 안 했어요?「예」 정말이예요? 저기 대답 안 하는 사람들, 안 했어?「예」(웃음) '저런 게 다 기동대 들어왔어' 하는 그런 생각은 해봤겠지요? 말 대답도 안 하는 것을 보면 '뭐 저런 것들이 기동대 들어왔어?' 그런 생각 해봤지요?「안 했습니다」 음, 전부 다 양가집 맏며느리 되겠구만.

또, 남자들 중에서도 불평을 해본 사람 있지요? '저 녀석, 잠만 자고, 우리 기동대에 손해나겠다' 그런 사람이 있어서 불평해 봤지요? 그런 적이 있나요, 없나요? 있지요? (웃음) 너희들도 그렇지, 여자들 대해서 불평하는 게 더러 있지?「예」 그러니까 이게 하나 안 되어 있잖아?「그건 좋은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그것은 갖다 붙인 거지, 기분 나쁘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구요. 벌써 덜 된 거라구요. 문제가 있다구요.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예요.

혼자서도 어떤 때는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40명이 같이 사는데 그럴 때가 얼마나 많겠나. 없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어수룩한 줄 알아요? 너희들 뺨친다구. 지금도 눈을 보니까…. 선생님이 취재관이라면 일등 취재관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