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집: 한국뿌리찾기연합회의 갈 길 1989년 06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6 Search Speeches

수평과 수직은 우주의 공식적 모델

이런 모든 것을 두고 볼 때, 이 우주의 근본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있느냐 하는 문제, 이것을 설정 못 하면…. 우리 회장님, 생명 어디에서 왔어? 「부모로부터요」부모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어? 「할아버지요」 할아버지. 맨 나중에 한 사람, 그 할아버지 생명은 어디에서 왔어? 주워왔어? 그러니까 이 모든 이치가 수평은 수직을 따라야 된다, 수평선은 가다가 수직과 연결돼야 된다 하는 논리가 나와요. 수평의 모든 것은 언제든지 가다가 수직과 연결시켜야 돼요. 그렇지 않고는 수평이 있으나마나예요. 수평의 권위는 동서사방으로 세울 수 없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수평은 수직을 원하는 거예요. 90각도예요. 이것만 해 놓으면 동도 통하고 서도 통하고 남도 통하고 북도 통하는 거예요. 이렇게 놓으면 상하로 다 통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러면 수직적, 근원적 조상이 누구냐? 이렇게 볼 때에 그 수직적 사랑의 주체는 신이어야 됩니다. 없어도 가상적인 술어를 세워서 논리적인 이 모든 해결 방편 기조를, 원칙을, 동기를 만들어 놔야 된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어느 누구나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는 이 관계를 원칙으로 하고 몇 도니, 전후니 좌우니, 동서남북 사방이 다 갈라지는 거예요. 이걸 책정하지 못하게 될 때는 동서남북이 안 갈라져요. 동서남북이 어디서 나와요? 내가 서 있다는 것은, 이 수직에 서 있다는 것은 수평을 중심삼고 세계가 연결되고 상하가 연결되고 전후가 연결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위치 결정이라는 것은 이 문제가 연결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집같은 것을 지을 때 보더라도 전부 다 이 우주의 존재 기원을 다 표시했어요. 전부 다 수평 수직을 연결짓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이건 우주의 공식입니다. 무엇에나 합격할 수 있는 하나의 뭐라고 할까요? 모델, 공식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왜 사느냐? 하나님은 살겠어요, 안 살겠어요? 하나님도 사는 데는 뭘하고 사느냐? 하나님도 영계에 가면 밥 먹습니다. 우리 인간세계보다도 편리하지요, 저세계는 .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죽음에 대해 공포를 느끼지 않아요, 저세계를 잘 알기 때문에.

오늘날 뱅퀴트 같은 것을 하려면, 아이구 이거 뭐 한 50명 오는데도 그 전날부터 웅성웅성하고 말이예요. 그거 필요 없어요. 영계는 순식간에 10만 명 백만 명을 뱅퀴트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주체자가 하는 대로 나타날 수 있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자, 오늘은 화려한 금옷으로 단장을 한 이러이러한 사람 중심삼은 십만 명의 무도회를 시작할 것이다'하면 그게 가능해요.

인간은 이 우주를 자유로이 소화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이거예요. 그거 다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면 이 세상에서 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욕을 먹으면서도 별의별 짓 하면서도 지금까지 살아온 거예요.

팔자가 사납다 보니 뿌리찾기연합회는 또 뭐예요? (웃음) 내가 인간의 뿌리 찾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고생한 사람입니다. 이것도 외적 뿌리가 되니 그거 인연이 있구나 그거예요. 이 뿌리는 외적 뿌리예요. 모든 것이 안팎으로 돼 있어요. 외적 뿌리는 내적 뿌리에 일체가 되게끔…

우리의 역사관을 중심삼고 보면 가인 아벨 문제가 되는 거예요. 이게 하나돼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모든 것은 심이 있다구요, 심. 심이라는 것은…. 보라구요. 나무의 심이라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우리 몸속의 골수라는 것은 뼈가 아니예요. 물렁물렁한 거예요. 없는 것, 약한 것, 점점 희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우주의 심은 보여서는 안 됩니다. 왜 그러냐? 보이는 것들의 심이 돼 가지고는, 보여 가지고는 밀려나는 거예요. 그거 밀려날 것 아니예요? 우주의 심은 보여서는 안 돼요. 안보이니까 이거 전부 다…. 이래 가지고 심의 사상만, 무형의 개념만 갖고 있으면 이것을 전부 보이는 것으로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의….

우리 이 척추가 있잖아요, 척추. 나무도 전부 다 안에 가면 만만해지지요? 그 대신 오래되면 어디서 먼저 썩어요? 거기서 먼저 썩어요. 또 맨꼭대기의 순이 먼저 죽어요. 뿌리 먼저 죽고 종대가 죽기 시작해요.

그게 뭐냐? 천리의 운세를 받을 수 있는 때는 지나갔다 이거예요. 안다는 거예요. 안다는 거예요. 가르쳐 줄 필요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꼭대기가 다 죽어 가고, 뿌리가 죽어 가고 속이 구새통이 돼 가지고 근본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사람도 그런 의미에서 생사지인생로가 이치에 다달았노라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