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하나님이 가는 길과 인간들이 가는 길 1974년 02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5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교인"도 못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못난 사람들입니다. 기분 나쁘지요? 「좋아요」 왜. 기분 좋아요? 욕먹는 통일교회 문선생 따라오다가 욕지거리를 얼마나 먹었어요? 욕 바가지뿐만 아니라 욕 삼태기를 썼지요. (웃음)

내가 이야기를 하지요. 내 이거 참! 사나이 신세가 그렇게 처량할 수가 없었어요. 별의별 꼴을 다 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남편이 통일교회 다닌다고 반대해 가지고 '너, 어느 놈하고 붙어 있다가 이 방에 들어오는 거야' 하면서 벌거벗겨 가지고 쫓아내니, 어디 갈 데가 있어야지요. 통일교회 찾아왔지요. 여러분 같으면 어디로 찾아가겠어요? 죽을 수는 없으니까…. 또, 어떤 여자는 '네가 반해서 사는 통일교회 문선생한테 가라'고 해서 머리를 깎여 가지고 오질 않나…. 별의별 구경을 다 했어요.

자! 그래 가지고도…. 내 생각 같으면 거뜬히 소제하고 살고 싶었다구요. 그런데 왜 그렇게 못 했느냐? 하나님이 찾아오는 사람들은 못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예」 하나님은 세계에서 제일 못난 사람을 찾아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못난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냐 하면, 마음대로….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안 한다구요. 혈기가 있어도 혈기를 부릴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분해도 거기에 화를 낼 줄 모르고 묵묵히 참아 온 사람들이 못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 성현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의인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선한 사람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참된 무리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못난 할머니의 걸어가는 발걸음에 하나님의 넋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애매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누명을 쓰고 죽음길을 가는 그 발자취에는 하나님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의 후손은 망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이렇게 이야기하다간 한정이 없겠어요. 대개 짐작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못난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못난 사람들입니다. 부모한테 쫓기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머니 아버지 왜 나를 쫓아내느냐고 반항하지 말라고 내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반대를 받으면서도 반항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라가 반대를 하더라도 반항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성교회가 반대하더라도, 그 교회 목사가 칼로 배통을 퍽 찔러 쓰러뜨려도 대항하지 말라고 가르쳐 줬습니다.

왜 그렇게 가르쳐 줬느냐? 집에서 쫓겨난 못난 사람이 있거든 그 집에서부터 하나님이 같이해 줄 것이요, 사회에서 쫓겨나면 사회에서 가는 길을 하나님이 같이할 것이요, 나라에서 쫓겨나면 나라에서 가는 길을 하나님이 같이할 것이요, 세계에서 몰림 받으면 세계에서 가는 길을 하나님이 같이할 것입니다. 최후에 가서는 반대한 사람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서 못났다는 사람을 잘나게 해 가지고 축복해 주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