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사랑을 이한 한(恨) 1970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세계 통일 방안

주류 앞에 통일될 수 있는 내용만이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방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오직 사랑만이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인연을 끊어 놓은 자리에서부터 세계가 갈라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인연을 다시 연결하는 자리에서만이 세계 통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인연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서는 앞에 완전한 하나님 개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은 하나님의 사랑의 인연을 연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의 존재를 하나님께서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그 개인을 중심한 세계를 잃어버린 결과가 되었기 때문에 세계를 통일하기 전에 먼저 사랑을 중심삼고 몸 마음이 완전히 통일된 하나의 개인이 찾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개인을 타락한 이 세상 가운데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구세주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 통일의 방안은 메시아, 즉 구세주에 귀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세계 통일은 하나님의 사랑으로서만이 가능한데 그 하나님의 사랑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메시아뿐이므로 그 메시아가 세계 통일의 요인이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메시아는 타락한 이 세계를 어떻게 통일하느냐? 종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횡적으로 연결시키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수많은 개인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들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가정을 이루고, 그런 가정들이 모여 종족을 이루고, 종족이 모여 민족을 이루고, 민족이 모여 국가를 이루고, 국가가 모여 세계를 이루게 되면 이 세계는 자동적으로 통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 개개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마음은 몸을 사랑해야 합니다. 즉, 아벨 되는 마음이 가인 되는 몸을 완전히 사랑했다고 하는 팻말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시골에 가서 일을 하다가 배가 고프고 힘이 없어서 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으면 그 팔을 잡고 통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거기에서 빛이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몸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몸은 마음이 외로운 길로 이끌고 가더라도 도리어 마음을 위로하면서 눈물 흘리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자리까지 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하나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웃고 춤추는 편한 자리에서는 되지 않습니다.

그 자리를 찾아가는 길은 못먹고 쫓기고 핍박받는 , 죽음의 교차로를 넘어설 수 있는 최고의 경지까지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종교의 길은 고생길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길은 고행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행길이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길을 가지 말라고 해도 가는 것입니다.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해도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를 다니던 사람이 통일교회를 떠났다 하더라도 다른 교회에는 다닐 수가 없습니다. 나갔다가도 종교를 갖게 되면 통일교회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통일교회가 가는 길이 따라가기에는 힘이 들어도 보람이 있지만 다른 종교는 시시해서 믿을 맛이 안 나기 때문에 갈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곳으로라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선생님이 먼저 갔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50여 평생을 욕을 얻어먹으면서 나왔습니다. 지금도 통일교회 문선생이 어디 나타났다 하게 되면 그저 싫어합니다. 개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가 다 야단입니다. 선생님이 일본에 가려고 해도 '이 사람은 요주의 인물이니 입국시키지 말라'고 반대하지, 미국에 가려고 해도 미국 국무성이 반대하지, 어디를 가나 쫓김을 받고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온 사나이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일본에 가고 싶으면 일본에 가고, 미국에 가고 싶으면 미국에 갑니다. 그 나라의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그들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그 나라의 맨 꼭대기를 눌러 가지고 들어갑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이런 재미로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