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참된 사람이 가는 길 1976년 03월 04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04 Search Speeches

싸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를 세워 섭리해 나오신 하나님

그래서 자고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철학이 나오고,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종교라는 것이 나와 가지고 역사적인 조직형태를 남기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예」 이것은 근본문제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는 근본문제를 두고 볼 때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됐느냐. 태어나기 전부터 그렇게 됐느냐? 그게 문제라구요.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렇게 됐다면 영영 소망이 없어요. 그런 인간이 소망을 갖는다는 것은 허황된 말이요, 망상에 지나지 않는 거예요. 태어나기 전부터 그렇게 됐더라면 이것은 영원히 그런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렇지만 태어나 가지고 그렇게 됐다면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건 무슨 고장이 났다구요. 병이 났다구요, 이게. 원치 않는 두사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은 이론에 맞지 않아요.

왜 이론에 맞지 않느냐? 사람은 어디까지나 결과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 무엇이 동기가 되어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 원인적 존재 중에 두 원인적인 내용을 내포했던 주체가 있어야 된다는 말이 성립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것도 결과적인 두 세계의 싸움을 말릴 수 없다는 거예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거라구요.

그러나 그 원인적인 존재는 하나입니다, 하나. 원인적 존재는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둘이 됐다는 것은…. 고장났을 때에는 그것을 고칠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떠한 원인적인 존재가 신이라면, 절대적인 신이라면 신이라는 분이 절대자이니만큼 생각하는 것도 절대적이고, 목적하는 것도 절대적이어야 돼요. 하나여야 돼요, 하나. 둘일 수 있어요? 「없습니다」 하나밖에 있을 수 없다구요. 목적하는 것도 하나일 수밖에 없고, 그 목적하는 방향도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것은 이론적이라는 겁니다.

하나일 수밖에 없는 동기를 지닌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우주의 중심으로 계실 수 있는 신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러한 동기를 지닌 신이라는 분이 오늘날 우리 인간 자체의 근본과 같이 두 조각으로 분쟁할 수 있는 동기형태가 됐다면 그 신은 인류 앞에 필요 없다 이거예요. 그건 망상의 신이지 평화의 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을 우리 한국 말로 얘기하여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그 하나님의 생각과 이상이 하나이기 때문에 인간을 지으실 때 몸과 마음이 둘인 사람을 만들었다면…. 이것은 완성품이 못 되고 불완전품이라는 결론이 나와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 논리형성에 모순이 없어요. 아시겠어요? 「예」 이거 뭐 차원 높은 얘기를 괜히 꺼냈구만. 아가씨들이 뭐 알겠나? 하여튼 들어보라구요.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런 것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하나의 생각과 하나의 절대적인 목적을 중심삼고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두 사람이 싸우는 이런 인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통일적인 출발에서부터 통일적인 과정을 거쳐 통일적인 결과의 결속을 바라는 것이 절대자가 가질 수 있는 상대적인 피조물의 자세입니다. (물을 마시심) 이건 중요한 대목이니까 여러분이 좀 생각을 해보라고 물을 마신 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느냐? 싸우는 사람은 비법적인 존재냐, 정상적인 존재냐? 이것은 합격적인 존재냐, 불합격적인 존재냐? 「불합격 존재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것은 불합격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날에는 그건 다 이 세상 만사가 맞다구요. 그런데 이것이 불합격 존재가 아니고 합격 존재라고 하면 이상이고 무엇이고 다 허사예요. 통일교회고 무엇이고, 종교고 무엇이고 전부 다 삿된 거예요. 사교(邪敎)라구요. 그건 전부다 미친것들이 하는 놀음이라구요. 알 만해요? 「예」

만일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을 아시는 절대자가 있다면 역사시대에 이것을 수리하려고 하는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역사와 더불어, 인간 생활의 시작과 더불어, 반드시 공통적인 한 부분을 정신적인 면에서 하나의 고차적인 차원을 중심삼고, 소원적인 면을 타 가지고 인류의 문화사의 발전과 더불어 상대적인 관계를 거쳐 영향을 미쳐 나오는 그 무슨 운동이 있어야 됩니다. 그 운동이 뭐냐? 종교라는 거예요, 종교. 아시겠어요? 종교는 옛날 고대 사람들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믿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구요. 요즘에는 종교 안 믿는다고…. 종교 안 믿는 사람이 훌륭해 보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훌륭한가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