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 1973년 10월 21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102 Search Speeches

미국의 선조"이 어려움을 무릅"고 신대륙- 건너온 동기

그러면 미국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의 조상들이 걸어간 전통적인 노정을 걸어가는 데 있어서는 예외 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왜 미국이 복을 받게 되었느냐? 이제부터 그걸 생각해 보자구요.

중세의 로마 교황청을 중심삼고 보게 될 때, 그때에는 이미 부패해 가지고 교권과 교조에 얽매여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세계를 구하는 데 있다는 것을 망각해 버렸다는 거예요. 세계는 다 집어치우고 자기들 권력, 자기들이 닦아 놓은 기반이 무너질까봐 눈이 뚱그래 가지고 거기에 반대되는 사람의 모가지를 자르는 놀음을 했다구요.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기 종족과 모든 희생을 백 퍼센트 치러야 될 텐데 자기의 위치를, 자기들만이 영광을 취하기 위한 그 자리를 옹호하기 위해서 전부 다 행동을 했다구요. 세계를 구하기 위한 뜻을 가진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걸 그냥 두었다가는 아무것도 안 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 공격해 버려야 된다구요. 이것을 깨뜨려 버리든가 혁명을 일으켜야 된다구요. 이래서 신교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루터 같은 사람이 나와 가지고 정면으로 충돌한 것은 잘했다는 거라구요. 잘했다는 거라구요. '너희들이 믿고 너희들이 사랑하는 하나님을 우리가 너희들보다 더 믿고 더 사랑하겠다. 너희들이 교인을 지도하는 그 이상 우리는 세계적으로, 평등한 자리에서, 자유스러운 자리에서 교인을 지도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진대 하나님은 서둘러서 협조하실 거라구요.

영국에서 청교도 운동을 중심삼고 의회까지 변경시켜 가지고 철두철미하게 새로운 하나님을 중심삼은 나라까지 구상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전부 다 모가지 자르고 추방했다구요. 쫓아 냈다구요. 전제주의적 교권을 그냥 그대로 유지해 가지고 그들을 추방하고 압제하고 하니까 할수없이 자유의 신앙을 추구하는 무리는 구라파 전역에서 몰리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 신앙의 세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자유의 신앙, 하나님을 자유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을 세계적인 뜻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유의 신앙을 추구하는 운동이 불같이 일어났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중세의 로마 가톨릭 교황청을 넘어서 하나님을 자유롭게 믿고, 보다 크게 세계로 갈 수 있는 교회를 꿈꾸었던 무리들이 신교 운동을 한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러던 도중에 미국 대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유의 나라, 신앙의 자유 세계를 꿈꾸며, 세계를 위하여, 구라파의 교조적이고 전제주의적인 그런 교단보다도 더 훌륭한 신앙의 세계를 꿈꾸며 찾아 나선 것이 이 미국 대륙이 아니었더냐 이거예요. 그러한 나라가 있는 것을 알고 자유스러운 대륙에 가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는 자유의 천국을 만들고,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보다 가치 있는 교회를 만들고 거기에서 보다 자유스러운 신앙 생활을 하고, 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하며 나선 무리들이 퓨리턴(Puritan)들이 아니었더냐 이거예요.

그 때에 대서양을 건넌다는 것은 생명을 버릴 각오를 한 행동이라구요. 자유스런 신앙의 길을 가기 위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부모와도 이별해야 되고, 사랑하는 고향을 버려야 되고, 가정을 버려야 되고, 더 올라가선 나라까지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각오를 하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나섰던 무리가 아니냐는 거예요.

그들은 수난노정, 혹은 항해노정을 거칠 때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자기들을 출발시켜 놓고 이렇게 춥게 고생시키며 못살게 한다고 원망했을 리가 없다는 거라구요. 태풍이 불어 오더라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자유의 천국을 위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계적인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유의 신앙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이 인도하실 줄 믿고 나섰던 무리들이 아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배를 탄 일당은 하나님을 위해서는 기도했을 것이고 완전히 하나님을 중심삼고 한마음이 되었다구요, 한마음. 여러분들도 그런 입장에 있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을거예요.

모두 그러한 수난길을 극복하면서 투철하게 끝까지 참고 하나님을 위하는 그런 입장을 하나님이 바라보게 될 때에 하나님이 결심 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난 하나님이 결심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역사 이래 이와 같이 나를 위해 모험을 한 사람은 너희들이 처음이고, 나를 위하여 가정을 버리고 민족을 버리고 나라를 버리고 나섰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한테 너희들이 버린 것보다 더 좋은 나라와 종족과 가정과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하나님이 결심했다고 본다구요.

여러분이 잘 아는 메이플라워(Mayflower)호가 겨울에 뉴잉글랜드(New England )에 도착한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11월이면 추운 겨울이라구요, 겨울. 겨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 가지고는 춥지, 먹을 식량은 떨어졌지, 이거 전부 다 굶어 죽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구요. 그렇지만 그들이 훌륭했던 것이 뭐냐 하면, 먹을 것이 떨어져 갔지만 명년을 위하여 씨앗을, 종자를 남겨 놓고 굶어 죽어 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다구요.

그들은 미래에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갈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축복의 나라요 소망하던 자유의 신앙의 천국을 이루어 주실 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후손을 위하여 그 종자를 남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먹지 않고 죽음길도 기꺼이 갔다고 보는 거라구요. 이러한 죽음길을 자처해 가지고 그 길을 취해 가면서 후대(後代)를 생각하고 복을 빌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구요. 그들 중에 남아진 41명이 협정서를 쓸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부 다 선서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떠날 때도 하나님 이름이요, 죽어 가면서도 하나님 이름이요. 끝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가져 가지고 여러분의 조상들이 이 땅 위에 임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신앙으로 일관한 출발이 아니었다면, 3분의 2가 다 죽어 갈 때 몇 사람 안 남아 가지고도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여러분의 조상들은 떠나면서 먹으나 굶으나 자나 깨나 어디에 가 머무나 일체의 생활을 하나님을 모시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