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집: 사명과 기도 1983년 06월 12일, 미국 Page #153 Search Speeches

어떤 소명을 지닌 자신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세계를 구하기 위한 사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요? 「예, 참부모님이 그 기반입니다」 여러분이 참부모를 알기나 해요? 뭘하는 분인지 알아요? 모르잖아요? 그런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여러분 자신들이 어떤 소명 가운데 어떤 책임 소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이 확실히 결정해야 됩니다.

욕심이 앞서면 안 된다구요. 산에 가서 나물을 캐더라도 '나는 좋은 나물만 딸 것이다' 해서 하루 종일 찾아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제일 좋은 것을 못 만나 맨손으로 오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좋은 나물도 좋지만 좋지 않은 나물부터 착실히 캐겠다' 이럴 수 있는 사람은 나중에 좋은 나물도 캐 가지고 돌아올 수 있지만 욕심이 앞서면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 거예요. ABC로 나누어 생각해서 나쁜 것은 C에 넣고, 좋은 것은 A에 넣으면서 착실히 캐 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거 맞을 것 같아요? 「예」 그걸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 소명을 갖고 있느냐 하는 물음을 자신에게 해보세요. 어떤 소명을 갖고 있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공식적인 석상에서 얘기할 때는 대체적인, 평균적인 것을 얘기하지 특정적인, 개체 개체를 중심삼고는 얘기 못 한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예를 한번 들어 봅시다. 통일산업의, 테크놀로지(technology;기술)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선생님이 기계공업에 착수해서 세계 정상에 올라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생각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삼십 오륙 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삼십 오 년 동안 세부적인 문제를 중심삼고 계획해 가면서…. 그러한 기간을 지낸 후에야 오늘날 저와 같은 통일산업을 이룬 것입니다. 그 기준을 중심으로 독일 공장을 중심삼고 세계적인 기술 수준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단계에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밑창에서부터, 최고의 품목과는 하등의 관계 없는 밑창에서부터 최고의 품목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하나 둘 가려 가지고 다리를 놓아 올라온 거라구요.

그러니 그 가운데에서 그저 구경삼아 밥먹고 그저 잠자고 할 대로 하고, 그저 남 하는 대로 해 가지고는 불가능합니다. 사상적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성을 들여야 돼요. 새벽, 아침이 밝아오면, 공장에는 아무것도 없고 기계 하나밖에 없지만 새벽부터 나가고 싶어, 밝기 전부터 나가고 싶어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아침이 되었으니 아침 먹고, 점심 때면 점심 찾아 먹고, 할 짓 다 하고 시간에 맞춰서 한다' 이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자꾸 커야 됩니다. 크기 위해서는 힘을 가해야 돼요. 그것을 함부로, 적당히, 그저 마지 못해서 하는 것은 하나 마나 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는 절대 안 됩니다. 그건 흘러가 버리고 마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것이 세계적으로 자람과 동시에 사람을 길러 나가야 된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돈 갖다 쓰면 되지!' 할지 모르지만 돈이 어디 있어요? 돈도 벌어 가면서 일을 길러야 돼요.

오늘날 통일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기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한 품목으로 되어 있지만, 과정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이 선생님을 지원한 게 아니예요.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면서 불평했던 거예요. '종교단체가 기계는 해서 뭘해? 공장을 해서 뭘해? 아이구, 돈만 있으면 집어넣고…' 하면서 얼마나 불평을 많이 했어요?

앞으로 레버런 문이 공업계에서도…. 독일만 해도 그래요. 독일이 기술 공업에서는 세계 제일이라고 하지만 선생님이 가서 한번 돌아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유명한 공장은 전부 다, 내가 샅샅이 조사해봤다구요. 그때 레버런 문이 침투한다고 야단이었어요. 이것은 독일에 사는 통일교회 교인들도 몰랐어요. 독일이 야단하는데 선생님이 왜 그러는지 독일 식구들도 몰랐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