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인연의 행로 1972년 07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5 Search Speeches

인정과 천정이 결합할 수 있" 통일적 사상의 도래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아무리 어떠하더라도 박자를 맞추는 사람입니다. 종교가 그렇게 해온 것입니다. 수천년의 운을 맞자! 수천년 고생해 왔지만 한때에 찾아오는 수천년의 운을 맞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출발하여 이 기간에 천년 운세를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생활을 혁명하고, 가정생활을 혁명하고, 친척이나 종족생활을 혁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으로, 민족으로 태어나 군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왕으로 보내져 가지고 배반자의 길을 가고 산중 수도를 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는 낙오자와 같은 입장에 섰지만, 그것은 무엇이냐? 한 나라의 국운을 겨루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운수에 도수를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무리들이 종교인들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끝날까지 참고견디는 자는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끝날이 언제냐? 내리막길을 가는 비운의 역사가, 이렇게 골짜기의 비참한 운세가 새로운 해방권의 역사로 벌어져 상승할 수 있는, 안팎이 교차되는 순간이 역사시대에 벌어질 것을 종교에서는 말해 왔습니다. 그때가 끝날입니다. 그러한 시대에서 새로운 운세를 타고 천년왕국을, 지상 천국을 향하여 가야 됩니다. 그리하여 승리의 날을 맞게 될 때 거기에서는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무리 행복했댔자 거기에 도달할수 없습니다. 여기는 전부 다 지옥입니다. 지옥이라구요.

그러면 여러분은 개인의 운명을 존중할래요? 개인의 운명을 타개하기 위해서 살지 말고 국가의 운명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는 세계적인 사상의 시대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한 세계주의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계의 종착점을 향해서 가는데, 그 가는 데는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 주고 갑니다. 세계적인 종말, 세계적인 사상시대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그 사상시대에는 무엇으로 연결시켜야 하느냐? 인정(人情)이 아니라 천정(天情)을 결합할 수 있는 사상이어야 합니다. 그 사상 가운데 천정을 결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정을 통할 수 있는 사상도 있겠지만, 천정을 통할 수 있는 사상, 인정과 천정을 결합할 수 있는 통일적인 사상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려온다면 천정을 갖고 내려오고 인간이 올라간다면 인정을 가지고 올라가기 때문에, 인정과 천정이 한 점에 합해질 수 있는 합일점이 반드시 있을 것인데 그것이 뭐냐 하면, 인간이 바라는 최대의 희망의 자리, 상봉의 자리가 아니겠어요?

사람으로 말하면 참다운 남자가 참다운 여자를 만나는 자리요. 참다운 땅이 참다운 하늘을 만나는 자리요, 참다운 인정이 참다운 천정과 결합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겠느냐? 인정이자 천정이요 천정이자 인정, 인정과 천정이 합해 가지고 인정도 아니요 천정도 아닌 것이 되어 새로운 행복과 이상적인 모든 것이 화해지고 그러한 행복의 출발이 이 땅에 벌어 지면 그것이 지상천국이요, 세계 만민이 희망하는 자유세계, 자유동산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천년을 그려 살고 만년을 그려 사는 사람입니다. 만년을 맞기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하루 노력해 가지고 하루 성공하기를 바랄래요? 하루 노력해 가지고 그것을 홀딱홀딱 다 까먹고, 또 하루 노력해 가지고 홀딱 다 까먹고 이런 사람 될래요? 하루 고생하고, 이틀 고생하고, 사흘 고생하고, 10년 고생하지만 그 이상되는 20년 행복이 있으면 어떻게 할래요? 그러면 '야, 20년 행복을 위해서 10년 고생을 해야지!' 한다는 거예요. 보라구요. 우리가 일생 동안 고생하면 영생토록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하나님이 보장해 줍니다. 그러니 여러분 개인에서 승리해야 됩니다.